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4·3의 아픔과 화해를 담은 평화의 메시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장엄한 레퀴엠으로 울려 퍼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바티칸과 인접한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성당에서 ‘제주4·3평화레퀴엠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해에 마련된 이번 공연은 바티칸과 인접한 역사적 성당에서 열려 상징성을 더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에 참여한 성당에서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비극적 역사를 음악으로 승화시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이날 선보인 ‘제주4·3평화레퀴엠’은 제주 출신 작곡가 문효진이 작곡한 현대 진혼곡이다. 가톨릭 레퀴엠 미사의 2,000년 전통 위에 제주 여성들의 애환이 담긴 자장가 ‘웡이자랑’과 제주바다, 집단적 상실의 기억을 결합했다. 미카엘 마르투시엘로(Michele Martuciello) 이탈리아 복스 인 아르떼(Vox in Arte) 협회 회장이 총기획을 맡았고, 제주 출신이자 4·3유족인 부종배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오페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천시는 지난 25일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75주년 6.25 전쟁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한편 자유 수호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천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과 군부대 장병,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 강연과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표창패 전수,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위로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재향군인회 회장은 “온몸을 던져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한민국을 수호해 주신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리며, 어렵게 지켜주신 소중한 평화를 미래 세대들이 잊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 숙여 인사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이용록 홍성군수는 25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고자 관내 주요기업들의 현장을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은 천일식품㈜, ㈜반석티브이에스, ㈜광일테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기업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의 주요 현안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여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기업 현장 방문은 26일까지 추진 예정으로 ㈜신한에스엔지, ㈜삼일엘리베이터,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에 방문하여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에스엔지는 지난 6월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내 1,200억원 규모의 투자활성화 양해각서(MOU) 체결했으며, 저소득 가정에 500만원 상당의 쌀 기탁 및 홍성군 장애인 선수 채용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서 군정 발전에 기여한 바 군정 발전 유공 기업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용록 군수는“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도 활성돠 될 수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홍성이 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가 민관 협력으로 어르신들의 발이 될 전기 셔틀버스를 지원하며 교통복지 향상에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섬진강댐노인복지관에 전기 셔틀버스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함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정읍·고창 지역 최민 부총재, K-water 나눔복지재단 박세훈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전달된 차량은 23인승 전기 셔틀버스로, 유류비 부담이 없고 유지비가 적어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특히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셔틀버스 구입에는 총 2억 9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중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7800만원과 정읍시 보조금 6200만원, 복지관의 자부담 400만원, 그리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의 후원금 6500만원이 더해져 예산이 마련됐다. 후원금은 평소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던 라이온스협회가 정읍시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지원이 이뤄졌다. 이학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재향군인회가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읍시는 25일 정읍체육관에서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상훈 정읍경찰서장, 최용훈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 보훈단체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참전유공자의 헌신을 기리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추모했다. 행사는 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대회사, 기념사,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6·25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땀,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보훈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쌍행 회장은 “호국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군위군은 6월 25일,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와 도농상생을 위한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구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 1층 로비에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대구 1호점’을 공식 개장했다. 이날 협약식 및 개장식은 군위군수와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와 생산 농가, 소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제막식과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함께 열려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협약은 군위군의 우수한 농산물에 대해 안정적인 도심 판로를 확보하고, 도시민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도농 간 상생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주민 생활권 중심의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직매장 설치를 통해 군위 농산물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직매장은 도농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군위 지역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대구 시민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2025년 상반기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3일 마령면 강정리 원강정과 25일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서 각각 열렸다. 운영위원회는 치매안심센터장을 위원장으로 치매안심마을 주민단체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나은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운영방안과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진안군은 지역주민의 인식개선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조기검진 연계 ▲인지건강 프로그램 운영 ▲치매가족 지원프로그램 운영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사업 ▲치매인식개선 문화행사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적십자봉사회 진안군협의회와 협력해 치매안심마을 홍보와 사업 활성화에 나서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민수 진안군치매안심센터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재)거창군장학회는 지난 25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사)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에서 500만 원, 아시아투데이 박현섭 경남본부장이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각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는 거창군의 축산 진흥을 위해 힘쓰고, 한우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올해도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2019년 장학금 800만 원을 시작으로 2023년 4월과 12월에 800만 원과 1,047만 원, 2024년 3월 500만 원과 11월에 997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박현섭 아시아투데이 경남본부장은 지난 6월 자녀의 결혼을 축하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축의금 일부인 100만 원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회에 기부했다. 박 부장은 독립운동가 고(故) 박응양 선생의 후손으로, 2023년부터 매년 거창군장학회에 1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그는 선대 독립운동가인 조부의 뜻을 따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실천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자살 유가족을 대상으로 자조모임 ‘기억나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기억나무’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자살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으로, 갑작스러운 상실을 경험한 유가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모임에는 기존 참여자뿐만 아니라, 처음 센터를 찾은 신규 유가족들도 함께해 따뜻한 지지의 시간을 나눴다. ‘기억나무’라는 이름은 ‘기’억해요, ‘억’지로 참지 마세요, ‘나’의 감정을, ‘무’시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유가족들이 겪는 불안, 우울, 죄책감,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가족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마음건강키트’가 새롭게 제공되고 있다. 이 키트는 감정 정리에 도움을 주는 ‘마음챙김노트’와 하루 감정을 기록할 수 있는 ‘기분달력’, 그리고 심리 전문가의 위로 메시지 등이 담겨있는 ‘유족을 위한 도움서’,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수면안대 등으로 구성돼, 일상 회복과
시민행정신문 기자 | 양평군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양평단월초등학교와 대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청소년 거북목 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한 거북목증후군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의약 청소년 거북목 예방교실’은 양평단월초등학교 3, 4학년과 대아초등학교 6학년 학생 등 총 40여 명을 대상으로 6회기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거북목 예방 교육 ▲스트레칭 밴드를 활용한 어깨 스트레칭과 척추와 목 근육 이완 신체활동 운동교실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중보건 한의사가 진행한 ‘거북목 예방 교육’과 양평군보건소 소속 운동처방사가 진행한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 교육’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거북목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