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회화와 증강현실(AR)을 매개로 이동과 정착, 기억과 상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색하며 삶을 하나의 '여정'으로 바라보는 2026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작가 이선희의 개인전 《노마디즘(Nomadism)》이 7월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노마디즘'은 유목민(Nomad)에서 유래한 개념이지만, 이선희에게는 삶과 작업을 관통하는 창작의 태도이다. 전시는 '보이는 세계', '가상의 세계', '내면의 세계'라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Nomos 1 | 제주 : 보이는 세계'에서는 대표 연작 〈아무튼 한라산부터 시작합시다〉를 비롯한 제주 풍경 시리즈를 선보인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만난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은 기억과 상상이 교차하는 심리적 풍경으로 재구성된다. 형광 주황색은 해녀의 테왁과 감귤을, 연꽃잎을 변형한 프레임은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문을 상징한다. 대형 회화는 감귤나무와 밤하늘, 현무암과 초목을 생명의 풍경으로 엮어내며 제주를 현실과 기억이 공존하는 장소로 확장한다. 'Nomos 2 | 가상 : 잊혀진 숲'은 증강현실(AR) 작품으로 구현된다. 대표작 〈잊혀진 숲〉(2026)은 사라진 자연과 사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삶의 체험으로 담은 자연에서 접한 무수한 이미지들, 그 형태와 질감, 색채를 통해 산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생명력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문법과 언어로 아름답게 빚어내는 신현국화백(1938 ~ )기획초대전《울림의 詩 – 빛과 생명》전시가 Gallery We SUJI (박경임대표,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 52번길 25-17)에서 8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화백의 회화는 강렬한 시적 감동으로 온화하지만 역동적인 색채 구사가 불러일으키는 서정적 힘이 느껴지고, 계룡산이 주는 장엄함과 사색과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조형언어들은 자연을 관찰하고 응시하며 관조하는 방식으로 미의식의 깊이와 외연을 넓혀 화폭에 표현되고 있다. 작품은 속도감있는 붓질, 물감의 두드러진 질료성의 강조, 주관적인 색채감각이 형태를 초과하는 그림으로 평면성을 유지하면서 화려하고 뜨거운 색채와 두드러진 필획의 강조는 무엇보다도 자연에서 받은 감동과 자연의 기운에 주목하고 이를 기시화하고자 하는 의도에 우선하는 표현들을 볼수가 있다. 화면은 물감 자체의 흐름과 질감의 풍성함, 변화가 만드는 오묘한 표정으로 가득하고 독보적인 회화성은 응축되어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채들로 잠재
시민행정신문 채종환 기자 | 올해 103세를 맞은 혁필革筆 예술가 남상준 선생은 지금도 현역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 세월을 뒤로한 채 쉼을 선택하는 나이에도 그는 서울 종로구 삼봉로 작업실에서 매주 네 차례 후학들을 지도하며 붓을 든다. 나이를 뛰어넘는 그의 열정은 단순한 장수의 기록이 아니다. 한국 전통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사명감이며, 문화유산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실천이다. 이번 제29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세계평화 초대작가전에 출품하는 작품은 바로 '세계평화世界平和'를 주제로 한 혁필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한글 '세계평화'와 한자 '世界平和'를 혁필 특유의 자유로운 필선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하였다. 혁필은 일반 붓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기법이다. 가죽으로 만든 특별한 붓끝에서 만들어지는 선은 굵기와 속도, 리듬이 동시에 살아 움직이며, 한 획마다 생명의 숨결을 품는다. 남상준 선생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글씨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만나는 듯하다. 새가 꽃을 물고 날아들고, 나비가 춤을 추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자연스럽게 꽃과 잎이 되고, 나무가 되고, 생명의 형상이 된다. 글씨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평화가 된다. 혁필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사)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는 제29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심사를 마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30개국 문화예술인들이 출품한 1,2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분야별 권위 있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작품성, 창의성, 예술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됐다. 영예의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재선 작가의 「요지연도瑤池宴圖 8폭 병풍」이 차지했다. 작품은 동양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요지연도의 화려한 구성과 섬세한 필치,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에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서울시장상) 부문별 대상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작품들이 선정됐다. 서양화 부문 : 배정희 作 가을 회상 K-민화 부문 : 오윤경 作 북온공주 혼례방석도 K-그라피 부문 : 양보경 作 「봄비」. 남정림 詩 세 작품은 독창적인 표현력과 높은 완성도, 작품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각 부문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국회의장상은 세계평화미술대전의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달은 늘 같은 자리에 떠 있지만, 그 달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늘 다르다. 옛 화가들은 달을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영원과 희망, 그리고 인간의 소망을 비추는 하늘의 거울로 그렸다. 그 가운데 「월하송학도月下松鶴圖」는 한국인의 정신과 자연관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대표적인 길상吉祥 민화 가운데 하나다. 이번 작품은 전통 민화의 정신을 오늘의 감성으로 다시 해석한 K-민화 「월하송학도」이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화면을 가득 채운 둥근 보름달이다. 달은 풍요와 화합, 깨달음을 상징하며, 바다 위에 비친 달빛은 현실과 이상을 이어주는 길처럼 잔잔히 흐른다. 붉은빛을 띠는 소나무는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디어 낸 생명의 의지를 말한다. 바람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절개와 신념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소나무 아래의 한 쌍의 학은 장수와 평화, 부부의 화합을 상징한다. 서로 다른 자세로 달을 향한 학의 모습은 경쟁보다 조화, 속도보다 기다림이 더 큰 가치임을 보여준다. 멀리 떠 있는 작은 섬과 산맥은 한국 산하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넓은 여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그 안에 채워 넣도록 한다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자연성의 회복, 근원적 향수,생명의 본향, 정신적 안식처의 사유를 표현하는 오정식 초대개인전〈대지의호흡으로피어난생명의본향(本鄕)〉전시가 더갤러리(안산시상록구 용신로 131 1F)에서 7월 1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회화는 재현을 넘어선다. 그는 형식적 실험이나 관념적 조형성보다 자연이 품은 순수한 생명력과 인간 내면의 정서를 화면에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그의 붓질은 대지의 숨결을 길어 올리는 행위이며, 색채는 잃어버린 감성과 정신적 안식처를 향한 시적 언어가 된다. 이번 전시 〈대지의 호흡으로 피어난 생명의 본향〉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억과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작가는 자연을 외부 세계의 풍경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위치시키며, 꽃과 나무, 생명의 숨결과 함께 호흡하는 존재로서 세계를 체험한다. 이러한 태도는 화면 속에서 자연과 인간, 주체와 객체가 하나가 되는 ‘주객통합(主客統合)의 미학’으로 구현하고 있다. 꽃은 오래전부터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생명의 은유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오정식에게 꽃은 단순한 자연의 대상이 아니다. 그의 화면에 피어나는 벚꽃과 튤립, 목련은 인간 내면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인간 존재의 근원적 조건을 조형 언어로 풀어낸 서현호 개인전 ‘꽃이 흐르는 강’ 전시가 G&J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3F)에서 6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몸짓과 표정, 그리고 서로 얽히고 연결되는 관계의 풍경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잃 어버린 공동체적 감각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 묻는다.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깊은 시선으로,작품 속 인물들을 이상화된 영웅이 아니라 시대의 균열과 상처를 몸에 새긴 평범한 존재들로, 과장되고 뒤틀린 신체, 단순화된 얼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가는 손과 몸짓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욕망, 그리고 타인과 연결되고자 하는 본능적 갈망을 드러내고 있다. 대형 부조 연작 〈꽃이 흐르는 강>은 다수의 인물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충돌하고 기대며 거대한 흐름을 형성한다. 개별적인 몸들은 각자의 방향과 리듬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유기적인 공동체를 이루며 거대한 강처럼 흐른다. 이는 개별성과 공동체성이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비로소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꽃’과 ‘강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칠장(칠화) 보유자 청목 김환경 선생의 특별전이 6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청목 김환경 선생이 창덕궁 희정당의 대표 궁중회화인 「금강산만물초승경도金剛山萬物肖勝景圖」를 전통 옻칠기법으로 재현한 400호 대형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칠화漆畫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재현작은 궁중회화의 장엄한 품격과 전통 옻칠의 깊은 색감, 섬세한 표현력을 결합한 역작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전통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칠장(칠화) 보유자인 청목 김환경 선생의 장인정신과 한국 옻칠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창덕궁 희정당을 장엄하게 수놓고 있는 「금강산만물초승경도」를 현대의 전통 칠화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옻칠예술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강산만물초승경도」는 금강산 만물상의 절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궁중 산수화의 대표작이다. 화면을 가득 메운 기암괴석과 골짜기, 유유히 흐르는 운무, 계곡과 폭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국내외 미술인들의 대표적인 국제 미술 공모전인 「제29회 세계평화미술대전(World Peace Art Exhibition 2026)」이 오는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폭력의 시대를 넘어, 다시 평화를 그리다(Beyond the Era of Violence, Painting Peace Again)’를 주제로 개최되며,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평화와 공존, 인류애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등 30여 개국 작가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미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2026년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3층 전관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은 7월 29일 오후 2시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대전은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조각, 공예, 사진, 디자인, 서예, 문인화, 서각, K-민화, K-그라피는 물론 AI 디지털아트 분야까지 포함해 전통과 현대, 디지털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대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대 기자 | 현대미술의 최전선 소개 이배, 이우환, 김창열 등 한국 거장부터 조엘 메슬러, 로비 드위 안토노까지 핫한 작품이출품된다 18일부터 나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막을 올리는 2026 울산국제아트페어(UIAF)'에 미술 전문 기업 드롭닷(DROPDOT)이 참가해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롭닷은 이기웅,황현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아트 컴퍼니로, 국내외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을 대중과 컬렉터들에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두 대표의 깊이 있는 안목을 바탕으로 검증된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오며 미술 시장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2026 UIAF에서도 드롭닷은 단순히 작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밀도 높은 부스를 기획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단연 현재 한국 및 글로벌 미술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출품작 라인업이다. 드롭닷 부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과 물방울 김창열, 그리고 독보적인 매체 활용으로 국내외에서 극찬받는 '숯의 작가' 이배의 주요 수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