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익숙한 자연 속에서 발견되는 낯섦, 그 낯섦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기억의 흔적을 표현하는 박세희 작가 개인전이 안산 갤러리 스틸(박경숙 대표)에서 9월 14일 까지 전시 되고 있다. 작가는 자연을 바라보는 감각에서 출발하는데, 재현하고자 하는 자연은 눈앞의 풍경이 아니라, 그 속에서 파생되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무형의 흐름들 이다. 바람, 물결, 구름, 하늘과 같은 요소들은 물질적 실체를 넘어, 마음속에 침잠하거나 떠도는 내면적 장면을 구축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섬’이라는 형상은 고정된 지형이 아닌, 작가와 세계 사이를 유영하는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는다. 〈Wandering Island〉에서 섬은 때로 고립된 장소, 때로는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로 나타난다. 그것은 머물 곳을 찾지 못한 기억의 조각이자, 부유하는 감정의 덩어리이다. 바람에 흔들리고, 물결에 잠기며, 구름 속에 스며드는 섬은 현실에 고정되지 않는다. 색의 흐름과 레이어, 모호한 경계들은 구체적 묘사보다 인상과 분위기를 강조하며, 현실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이상하고 낯선 풍경’을 드러낸다. 〈Beyond the Clouds〉는 이러한 시선이 더 멀리 확장된 결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주군청년센터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영공원에서 ‘2025 청년의 날 기념 울주 청년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상에 스며든 작은 여유, 청년문화의 날 – 체험으로 채우고, 여유로 비우다”’를 슬로건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공연존(발달장애 청년 전문예술인 ‘미라클 앙상블’ 공연, 지역 청년 예술가 인디음악 공연) △쉼:프존(자연 속 캠핑 감성 체험) △리딩존(야외 독서와 리딩트리 참여) △체험존(가죽카드지갑, 라탄 책갈피, 우드카빙 나이프, 업사이클링 걱정인형 만들기, 타로 고민 상담) △놀이존(미니 오락기, 보드게임, 인생네컷, 청년정책 퀴즈) △홍보존(청년정책 안내, 맞춤형 상담) 등이 운영된다. 또한 청년창업가·청년창업농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과 청년 창업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판매를 진행하며, 청년재능나눔활동가도 함께해 다양한 체험과 나눔의 장을 만든다. 부대행사로는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마음안심버스 운영,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9월 8일부터 9월 26일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림일기 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재외동포 어린이가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 느낌 등을 그림일기로 표현한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작품들의 예술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근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대회 참가자와 참가국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60개국에서 2,328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1‧2차 예선(5.24./5.27~6.20.)과 본선(9.6. 경복궁)을 거쳐 최종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9월 8일 국회의원회관(2층)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등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년에 비해 그림일기 소재가 일상생활에서 한국어를 경험한 사례나 한국어를 통해 느낀 감정 등 한국어와 연관된 내용으로 다양하게 확대된 점이 돋보였다. 또한, 어린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국가와 한국의 문화가 잘 어우러지게 표현된 작품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해양환경 보호 활동 ‘경기바다 함께해(海)’를 지난 11일 안산시 방아머리 해변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바다 함께해(海)’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경기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경기도가 추진해 온 캠페인이다. 경기도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해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해변에서 해양 환경 보전활동을 펼친다. 이날은 경상원과 안산시가 협력해 10여 명의 직원이 안산 방아머리를 방문해 플라스틱, 폐어구, 일회용품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관광객과 인근 상인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했다. 안산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여름휴가 기간과 명절 전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으로, 경상원은 이 기간에 맞춰 해양 정비 활동을 펼치며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선물하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해 처음 ‘경기바다 함께해’ 참여 기관으로 합류 후 작년에만 시흥 오이도항, 화성 전곡항 등 총 4차례에 걸쳐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2024년 경기바다 함께해(海)’ 캠페인 참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해변을 비롯한 자연 환경은 우리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문화예술의 메카 인사동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예술 거리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이 주최하고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가 주관하는 '2025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가 11일부터 28일까지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과 인사동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인사전통문화축제’의 일환으로, 행사는 1부 아트페어, 2부 차·공예 박람회, 3부 엔틱페어로 나눠 세 개의 축제로 진행되며, 일주일 단위로 개최될 예정이다. 1부 ‘아트페어’는 미술 애호가들의 중심인 인사동의 정체성을 담은 첫 번째 축제로, 안녕인사동 지하 1층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IAM(International Art & Media)) INSA Art Fair'는 'IAM 인사'라는 주제로 국내외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인사동 20여개 화랑과 갤러리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과 디제잉 공연, 그라피티 시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민경작가는《쌓고 채우기의 시간과 삶의 주제로 한지 작업결과물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삶의 흔적과 시간을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세계가 주목하는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개막식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다. 전주시는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개막식 입장권을 온라인 예매 플랫폼인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식 티켓은 선착순 무료 예매가 가능하지만, 발권 수수료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전 예매를 완료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한 만큼, 대회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람객은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 등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전 세계 32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이번 대회는 전주시와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드론축구의 종주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특히 첫날 오후 6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은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원천세 등 신고·납부기한 연장! 신고·납부 부담 없는 추석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10월 초 장기 연휴에 따른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9월 귀속 국세 신고·납부·제출 등의 기한을 5일 간 연장하기로 하였습니다. ■ 연장 대상 업무 ① 원천세 신고·납부 ②️ 증권거래세 신고·납부 ③ 인지세 납부 ④ 연금수령 개시 및 해지명세서 제출 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원천공세 신고·납부 업무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며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장의 결실을 국민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당한 실용외교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통합의 국정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성의 흔적과 그 너머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3명의 작가 (유주희, 우종택, Rémy Hysbergue) 초대 기획전 [가려진 흔적들]이 벨라한갤러리 (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78 )에서 9월 30일까지 열려 많은 관심과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주희 작가는 안트라퀴논 블루를 반복적으로 중첩하며 속도와 방향성을 억제한 단색 추상화로, 명상적 행위의 흔적과 유년기 체험의 기억을 화면에 담아내었다. 우종택 작가는 몸의 행위와 명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일체화를 추구하며, 전통 수묵과 실험적 재료를 결합해 실존과 허구의 경계 속에 본연의 자연을 재조명하고 있다. Rémy Hysbergue 작가는 벨벳 위에 아크릴과 디지털적 감각을 결합하여, 동서양의 시각 언어를 아우르며 현대 기술과 회화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품을 출품하였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로 각자만의 흔적이 담긴 세 작가의 작품이 만나, 가려진 것 속에서 드러나는 다층적인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충북도는 지난 11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의생명 관련 산업체, 교수 및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방사광가속기 의생명 활용에서 의학물리 역할에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회의는 2025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서 개최됐으며, 방사광가속기 활용한 의약 연구와 치료에 대한 의생명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와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자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승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 단장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현황 및 향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은주 박사가 ‘의생명 빔라인을 이용한 의학분야의 응용 연구’에 대해 ▲호주 울런공 대학교 마이클 러치 교수가 ‘방사광 X선 마이크로빔 방사선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충북 청주시에 건설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포항시의 3세대 가속기보다 빔의 크기가 작고 100배 이상 밝아 나노미터 수준의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연구 ▲신의료기술 개발 ▲의료기기 및 의료소재 개발 등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와 의료산업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