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5월 8일 제너럴모터스 코리아(한국지엠), 대한상공회의소(KCCI)와 함께 미국산 제품 구매 장려 캠페인인 ‘Buy America’의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3자 협약은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이고 균형 잡힌 무역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시장 내 GM 차량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규제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제임스 김 AMCHAM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헥터 비야레알 한국지엠 사장 겸 CEO가 참석했으며, 세 기관은 캠페인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번 협약은 AMCHAM ‘Buy America’ 캠페인의 네 번째 공식 파트너십으로, 현재 한미 간 무역 협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체결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한국지엠의 오랜 헌신과 한국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자로서의 역할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무역 관련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MOU는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도출하는 민간 주도 협력 모델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헥터 비야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시장에서 GM 차량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AMCHAM 및 대한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GM 차량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AMCHAM과 대한상의는 회원사들이 임원 및 업무용 차량 도입 시 GM 차량을 적극 고려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한국지엠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적시 납품, 우수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세 기관은 GM 차량의 국내 유통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규제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Buy America’ 캠페인에 대한 공동 인식 확산과 대외적 협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AMCHAM이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전략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한국 시장에서 확대하고,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