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아름답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모여 군락지를 이루고, 기암괴석과 수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산 정상부에서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의 해상 풍경, 여수반도의 전경 등 다양한 풍경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다. 영취산 기슭에 위치한 흥국사(興國寺)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이 활약했던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흥국의 염원을 이름에 담고 있다. 보물 '여수 흥국사 대웅전', '여수 흥국사 홍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남아있고, 동백나무 등 여러 수목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 높은 역사문화적·학술적 가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여수시와 협력하여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현재 ‘민화’를 ‘K-민화’로 명칭화하는 것은 전통적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적 브랜드로 확립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 단점 - 1. 글로벌 인지도 상승 ‘K-’라는 접두사는 한류와 연결되어 국제적으로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통 민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 해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이해되고 기억될 수 있는 이름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2. 현대적 해석과 융합의 기반 마련 기존의 민화가 전통적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면, ‘K-민화’는 현대적인 재해석과 실험적 융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 예술적 자유를 통해 패션, 실내장식,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3. 문화 상품화와 경제적 가치 ‘K-민화’라는 명칭은 민화를 단순한 전통 회화에서 벗어나 문화적 상품으로 자리 잡게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예: 디자인 소품, 생활용품, 디지털 콘텐츠)으로 확장 가능하며, 국가 차원의 문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은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응원하고, 남북 주민간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3회 하나로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8편의 영화가 출품됐고, △작품 완성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경계선'(감독 김수빈·이채은)은 두 탈북민의 탈북 여정과 정착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의지와 열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금상을 수상한 '추석'(감독 최태양)은 탈북민 감독이 제작한 극영화로, 북한에 두고 온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이, 국민들께서 탈북민들이 겪는 아픔과 현실을 공감하고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12월 3일 하나원에서 시상식 및 시사회,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통일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작가 노트나에 게 그림이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작업처럼 감정의 장애를 승화하여 삶을 지속하는 매개체와 같다. 어릴 적 언어가 늦어 소통을 그림으로 시작하였고, 나의 인생에서 그림은 나를 위로해주는 친구였고, 그러기에 끊임없이 그림을 그려왔다. 말할 수 없는 영혼의 고독과 외로움들 안에서 버릇처럼 그림을 찾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웃을 수 있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본격적으로 그림 작업을 할 때 우연히 '진주란'이라는 열대어를 키우면서 그들만의 특성에서 나는 나를 보았고 쉼이 되었기에 모티브로 삼게 되었다. 진주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진주린은 공격성이 제로인 물고기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어항에 구별하여 키워주어야 했고, 물고기가 약하거나 죽어 갈 때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래서 나만의 피난처와 같이 진주인이라는 대제목으로 나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화하여 온전히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 안에서 펼쳐가고 있는 화가이다. 만약,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더라면, 너무나 나에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치고 외로웠을 것이다. 한 작품씩 완성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색채를 근간으로 하되 거기에 다양한 수법을 결합함으로써 시각적 묘미를 회화적 언어로 표현하는 국명숙 개인전이 인사아트센터(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에서 12월 3일까지 열리고 있다. 프랑스 정부초청으로 2025 2월 18일~22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작가는 여러 색채들이 포개져 형태보다는 색채의 자유롭게 움직이고 모이는 자유로운 흐름으로 분활된 화면과 유기적 형태감을 띠면서 중간색부터 원색까지 폭 넓은 색채의 스펙트럼을 지닌다. 색채를 근간으로 하되 거기에 다양한 수법을 결합함으로써 시각적 묘미를 덧붙인다. 돌가루를 사용하여 재질감을 돋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고, 혼합재료로 릴리프 효과를 내기도 하며 바둑판 무늬의 채색된 한지를 붙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물감을 흘리고 번지게 하며, 종이에 물감을 찍어 붙이거나 드라이한 효과를 내는 등 여러 표정을 접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시도는 작품에 조형적 리듬감을 부여한다. 그의 화면에는 강렬한 색상의 대조가 이루어진다. 초록이나 연두 밑에 검은 그림자처럼 저채도 색상이 깔리거나 명료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화사한 듯 하면서도 군데군데 보색을 없히거나 부조화로 긴장감을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선유도 해역이 고대, 중세뿐 아니라 근세에도 서해 연안항로의 기착지로 활발하게 활용됐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발굴했다. 선유도 해역 조사는, 해저에서 유물을 목격한 잠수사의 신고를 계기로 2021년 시작됐으며, 2023년까지 선사시대 간돌검을 비롯해 고려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등 여러 시기를 아우르는 유물 660여 점을 발굴했다. 현재까지 고선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화물로 실렸던 청자다발과 선박에서 사용한 노, 닻도 확인되어 이곳에 난파선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조사에서도 청자 등 도자기 유물 190여 점과 청동숟가락, 상평통보 등 금속 유물 20여 점을 포함해 22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특히, 분청사기, 백자, 곰방대 등과 같은 조선시대의 유물들은 같은 형태가 여러 점 출수됐는데, 이는 선원들이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 배로 운반했던 화물로 추정된다. 태안에서 발굴된 조선 전기 조운선인 ‘마도4호선’을 제외하고, 수중 출수된 조선시대 유물 대부분이 선원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호남·제주지역 발견신고 매장유산의 학술적 가치와 발견신고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도서 『일상에서 발견한 매장유산』을 발간했다. 발견신고 매장유산은 땅속이나 수중, 건조물 등에 묻혀있던 매장유산이 우연한 기회로 세상에 드러나 신고된 유물로, 국가유산으로 판정되면 국가 귀속되어 보관·관리되고 연구·전시 등에 활용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또한, 매장유산 발견신고 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실제 신고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국민이 매장유산 발견신고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장유산 발견신고 처리 흐름도’와 ‘매장유산 발견신고서’를 수록한 도서를 이번에 발간하게 됐으며, 신고 후 처리절차인 현지조사 방법에 대한 설명도 추가하여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호남·제주지역에서 신고된 55건의 사례도 수록했다. 특히, 나주 금성산에서 군부대 주변 지뢰탐지 작전 중에 발견된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는 우리나라에서 17번째로 발견된 희소성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1월 29일 오후, 로얄호텔 서울(서울 중구)에서 17개 광역도서관위원회를 대상으로 ‘2024년 지역협력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29일, 제8기 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제4차 계획에는 지역 주도형 도서관 정책체계 확립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총 19개(전체 추진 과제의 79%)의 추진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제4차 계획의 지역 과제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 부합하는 광역도서관위원회 기능과 역할 강화 전략, ▴17개 광역도서관위원회 운영 현황 및 중앙-지방 간 정책 협의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문체부 강대금 지역문화정책관은 “지역도서관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광역도서관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문체부는 우수한 지역 정책이 전국 각지에서 실행될 수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2025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전관)에서 2025乙巳년 새해맞이 세화歲畵 특별전 "어서 오세요"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월간 K-민화와 재단법인 K-문화진흥재단이 주최하며, K-민화연구소, 외교저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후원으로는 유엔저널, 시민행정신문, K-컬처, 코리아컬처, 담화문화재단,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 재단법인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미국 사단법인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담화 K-민화 이존영 발행인은 “세화는 ‘벽사초복辟邪招福’ 즉, 악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그림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K-민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한 외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K-민화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전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민화의 전통과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와 소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조성은 사무처장은 11월 28일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하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일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보통신망상에서 디지털성범죄물의 신속한 삭제․차단 등 유통방지뿐만 아니라 피해자 지원과 보호 업무에 있어서도 여가부 등 관계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를 대신하여 디지털성범죄물의 신고‧삭제요청을 할 수 있는 기관을 기존 17개에서 23개로 확대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가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기관도 신고기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방통위와 여가부는 ‘온라인그루밍안심앱’을 협업으로 개발하여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원스토어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이 현실 범죄로 연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그루밍안심앱’은 온라인 그루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여가부 산하 피해자지원센터로 피해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앱으로, 아동․청소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