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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초등 교사 대상 ‘시 낭독·창작’ 특강 진행

‘교실 속 시 수업’으로 학교 독서문화 확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시 낭독 수업의 교사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 수업 이야기’ 특강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교사가 삶 속에서 시 읽는 경험으로 먼저 마음을 채우고, ‘시 낭독 경험’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사 중심의 전문성 함양 연수이다.

 

시를 읽고, 낭독하고, 창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사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 시 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강사로는 시집 ‘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의 저자이자 현직 교사인 화성반월중학교 최지혜 교사를 초청해 대면·비대면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열린 비대면 특강에는 40여 명의 초등 교사가 참여해 시적인 사진 찾기와 제목 붙이기, 시 낭독, 인상적인 시 구절 찾기, 인터뷰 시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시 처방하기’ 활동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시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지난 21일 열린 대면 특강에서는 교실과 일상 속 소재를 활용한 시 창작 실습이 진행됐다.

 

교사들은 ‘나의 사진첩’, ‘나의 꿈’을 소재로 한 시를 쓰고,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고쳐 쓰는 과정에서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동료 교사들과 작품을 공유하며 실천 사례도 활발히 나눴다.

 

특강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시 수업이 구체적인 활동에 참여하며 한층 친숙하게 다가왔다”라며 “학생들과 시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특강 외에도 ‘찾아가는 책소리 낭송 낭독 교실’, ‘책소리 마음소리 도전 잇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 수업 특강처럼 교사 중심의 실천 연수로 교사 전문성을 높이고, 울산형 독서문화가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