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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안고원행복상품권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우뚝

진안고원행복상품권 2025년도 역대 최대 209억 판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진안군은 지역화폐인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이 올해 역대급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의 총 판매액은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액인 134억원 보다 무려 약 56%인 7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지류 상품권 145억원, 카드형 상품권 64억원이 판매됐다. 특히 실제 결제되어 시중에 유통된 금액만 186억원(지류 133억, 카드 53억)에 달해 고물가 시대에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강력한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진안군의 선제적인 제도 개선이 있다. 군은 올해 초 조례 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특별할인과 상품권 사용 시 즉시 혜택이 돌아가는 캐시백 제도를 도입했다.

 

정책 변화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고, 명절 및 축제 기간과 맞물려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단순히 ‘발행’에 그치지 않고 ‘사용’을 유도하는 스마트한 운영 전략이 통한 셈이다.

 

특히 ‘카드형 상품권’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작년 1,769명에 불과했던 카드 가입자 수는 올해 4,346명으로 급증했다. 1년 만에 가입자가 약 2.5배 늘어나며, 카드 상품권 중심의 운영 확대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카드형 상품권은 부정유통 예방과 발행 비용 절감 효과가 커, 군은 앞으로도 모바일 및 카드 결제 환경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동력 삼아 2026년도 발행 목표 금액을 230억원으로 상향 확정했다. 명절과 주요 축제 기간에 맞춰 특별할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소비 촉진 효과가 입증된 ‘캐시백 형태의 추가 할인’을 실시해 군민들의 체감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진안군청 관계자는 “진안고원행복상품권에 대한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발굴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