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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제조기업의 AI 혁신을 현장에서 확인하다! 김명주 경제부지사, 제조기업 현장 방문

도내 중소기업 3개사(아신유니텍, CTR 에코포징, 태림산업)의 AI 솔루션 적용성과 확인 및 애로사항 청취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상남도는 22일과 29일,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경남 도내 제조기업들의 AI 혁신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 제조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인 태림산업(주)(창원시 소재)과 아신유니텍(주)(김해시 소재)와 CTR에코포징(밀양시 소재) 등을 순차 방문하여 도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적용 성과를 확인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태림산업(주)은 자동차 조향장치용 부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최근 AI 기반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최적화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자율 생산계획 클라우드 AI솔루션을 통해 생산 일정 최적화와 기종 변경, 긴급 생산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여 납기 준수율을 향상하고 불량률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아신유니텍(주)과 CTR에코포징을 찾아 생산 라인을 시찰하며 AI를 적용한 AI솔루션 운용 현황을 확인하고, 회사 관계자로부터 제조기업의 AI 확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아신유니텍(주)는 전기차용 전동컴프레서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불량 검사 공정에 AI솔루션을 도입해 검사 정확도를 80% 올리고, 검사속도도 66% 높였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과 함께 매출이 33%(’23년 150억 원→’24년 200억 원) 증가하는 등 AI 전환의 가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CTR에코포징은 CTR그룹 계열사로, 알루미늄 단조 기술 기반의 컨트롤암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단조 공정에 AI를 적용해 공정 조건을 실시간 최적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정밀 관리함으로써 연간 에너지 비용을 약 10%(5억 원)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남도가 유치한 정부 AI공모사업에 참여하여 매출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AI 지원사업을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 제조기업의 98%*가 AI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도입 단계에서 인력·비용 장벽을 크게 느끼고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 구축될 경남제조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도입 컨설팅부터 실증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고, 제조기업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