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2025년은 구미시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불러일으켰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도시 전반에 걸친 커다란 성과로 돌아온 한 해였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정추진에 매진한 결과, ‘구미 라면축제’ 등 구미 대표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전국적인 축제도시로 급부상했다.
특히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25.11.)로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만에 구미도심을 지나는 첫 고속도로 신설이 확정되며,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구미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문화선도 산단’ 유치(’25.3.)를 시작으로 ‘투자유치 13조원 돌파’,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구미역 청년거점공간 ‘구미영스퀘어’ 개소,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등 산업·경제·문화·인구·교통·농업·복지 전 분야에 걸쳐 전국최초·역대최초·역대최대·도내최다라는 전례 없던 성과를 달성했다.
이로써 2025년 구미시는 회색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낭만과 문화,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구미재창조의 기반을 확실히 닦았다.
▲ 도심형 축제의 성공, 100만이 방문한 낭만문화·축제도시
2025년 구미시는 ‘낭만문화·축제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청춘,금오천 벚꽃페스티벌’(15만명), ‘달달한 낭만야시장'(20만명), ‘푸드페스티벌'(20만명), ‘라면축제'(35만명) 등 연중 이어진 크고 작은 도심형 축제 개최로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달성하며 구미는 명실상부 전국적인 축제 도시로 급부상했다.
또한 지역상권과 연계한 소비 확대로 축제가 골목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핵심 동력이 되면서, 한때 회색 공단도시로 불리던 구미는 이제 낭만과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며 신공항 개항과 함께 500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가능성을 열게 됐다.
아울러, 기초지자체 최초로 유치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25.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아시아 43개국, 2,000여명 선수와 참여 관중 12만명에게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서 구미시의 저력과 위상을 알렸다.
구미시민은 슬리퍼만 신고 집 앞에 나와도 문화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형 문화공간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교촌 1991로 문화거리’, ‘다온숲 수국정원’ , ‘권역별 맨발길’, ‘도시공원물놀이장’ 등 구미만이 가진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명소들과 생활권별 여가·문화공간을 곳곳에 조성했다.
▲ 출생아 수 2년 연속 2,000명대 유지, 인구반등 전환점 마련
민선8기 출범 이후 인구문제 해결에 행정역량을 집중해온 구미시는 2025년에도 돌봄·소아의료·청년 여성 정주 기반을 촘촘히 다지며 인구 반등의 흐름을 이어갔다.
양육초기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전국 최초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 개소(’25.9.)를 비롯해 365돌봄어린이집·야간연장 어린이집·다함께 돌봄센터 등 도내최다 수준의 돌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소아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도내유일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24.3.)의 인력과 병상을 확대하고, ‘산부인과·소아과 연장 진료체계(one-hour)’ 구축(’25.1.), 경북1호 ‘달빛어린이병원’ 운영(’25.9.)으로 육아 필수 의료 인프라를 한층 촘촘하게 구축했다. 그 결과 2025 구미시 출생아 수는 2년 연속 2,000명대 수준을 유지하며 증가세를 유지하여 인구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인구 증가의 핵심 기반인 청년·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 거점공간인 ‘구미영스퀘어'·'팝업스토어'(’25.11.)를 조성하고, 전국최초 '청년근로자 지역정착 행복원룸사업'을 추진하는 등 취업·주거·정주 여건 또한 개선했다. ‘2030 여성포럼 발대식'(’25.2.), 도내최초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도입' 과 같이 여성의 지역정착 기반도 강화했다.
▲ 역대최대 투자유치, 총 13조원 돌파로 미래 50년 기반 구축
대한민국 1호 산업단지였던 구미시는 이제 ‘문화선도 산단'(’25.3.) 유치와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 조성, ‘4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건립 추진 등 일·삶·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1호 문화산단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반도체 기업과 한화시스템(주),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의 대규모 투자, 삼성SDS의 AI데이터센터 건설계획 발표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민선8기 투자유치 총 금액은 역대최초·최대 규모인 13조원(13조 1,650억원)을 달성했다.
새해 초부터 ‘비상경제대책TF 추진보고회'('25.1, 민선8기 누적 6회)를 추진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 구미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역대최대인 1,320억원으로 확대하고, ‘K-온누리패스 환급사업'(환급인원 5만명, 환급액 8.2억원, 매출규모 50억)을 추진했다. 또한 관급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계약'으로 관내업체 참여비율을 2021년 대비 14.6%p 상승한 55.5%로 향상시키며 지역 곳곳에 경제활력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 55년만의 구미 고속도로 신설, 신공항시대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
2025년 구미시는 교통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이루었다.
통합신공항 접근성 확보와 관내 교통 연결 기반을 동시에 완성하며 경북 서부권 교통거점으로서 광역교통망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 도심을 관통하는 첫 고속도로인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25.11.)로 본격 추진되면서, ‘5공단 대교'(’25.6.) 건설, ‘지방도 514·927호선 국도 제85호선 승격'(’25.7.)과 함께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형 대중교통체계 혁신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정밀 버스정보 시스템(BIS)' 구축(’25.9.), 시내버스 공급 대폭 확대(2026까지 82대 증차) 및 노선 개편·신설 추진으로 주요 간선 노선 운행횟수가 대폭증가(기존 271.5회→ ’25.12. 497회)하며 시민 체감형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70세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승차지원사업'(’25.7.),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운행’(’25.10.)을 통해 어르신 및 교통취약지역 주민들도 누구나 손쉽게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다.
▲ 역대최대 농업예산 1,858억원 편성, 잘 사는 농촌으로 대전환
농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미시의 꾸준한 노력도 돋보인다.
구미 대표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 최초로 우리밀 브랜드 ‘구미밀가리'를 공식 출시(’25.5.)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2년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44억원을 돌파하며 생산자 중심 유통체계 구축과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2년 연속 개최 중인 ‘로컬푸드 페스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24. 2억원, ’25. 3.8억원)하며, 구미 농산물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구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25.12. 282억원)를 통해 AI 기반 스마트 제조·첨단 푸드테크 기반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 기반에 발맞춰 2026년 구미시 농업예산은 전체 예산 대비 10%를 돌파(예산편성액 기준)하며, 농업 대도약의 기반을 본격화하고 있다.
▲ 미래 50년을 향한 ‘새 희망 구미의 나비효과’는 확산 중
이러한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의 결과로, ‘2025 구미시정 운영 및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구미시민 76.4%가 민선8기 주요 성과사업 추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 수상을 비롯해 2025년 한 해만 총 57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행정의 우수 역량과 정책 추진의 완성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재정기반 확충에도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2026년 예산은 총 2조 2,320억원을 편성했으며, 2022년 대비 총 7,300억원(48.2%)이 증가하면서 미래 50년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재정 기반을 한층 튼튼히 했다.
* 4년간(2022~2026) 예산증가 폭 : 구미시(48.2%) ' 정부(20.5%) ' 경북도 (24.7%)
2025년 구미시는 도시 전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를 동시에 만들어내며 시정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확보된 든든한 재정과 강화된 조직 역량을 기반으로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미래 50년을 향한 새 희망의 나비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