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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대덕구, 돌봄건강학교 통해 어르신 건강·활력 변화 입증

연간 7만여 명 참여… 대덕·중리·법동 등 3개 복지관서 15개 프로그램 운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운영한 ‘돌봄건강학교’가 어르신들의 신체·정서 건강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구는 16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졸업식을 끝으로 2025년도 돌봄건강학교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돌봄건강학교는 대덕·중리·법동 3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됐으며, 인지·신체·정서 건강을 지원하는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누적 7만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대덕돌봄건강학교는 이동 거점을 활용해 인지·운동·정서 프로그램을 생활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중리돌봄건강학교는 넓은 실내공간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대 8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집단 활력 프로그램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법동돌봄건강학교는 마사지실·운동기구실 등 특화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유산소운동을 운영하며, 인지 운동 교실·요가·트로트 댄스 등 신체기능 강화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운영 성과 조사 결과 건강지수는 ‘상승·유지’ 비율이 77%, 우울지수는 ‘감소·유지’ 비율이 79%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률 개선이 확인됐고, 집단 활동을 통한 사회적 교류 확대는 우울감과 고립감 완화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매일 나갈 곳이 생기니 삶의 활력이 생겼고,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을 만나 외로움도 많이 줄었다”며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1년간 돌봄건강학교에 함께해주신 어르신들과 프로그램 운영에 힘써주신 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지역 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내년에도 돌봄건강학교 운영 거점을 확대하고, 기관별 특화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