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스코틀랜드 올드 랭 사인과 만나다’ 국제예술교류 [TETHER: 인연] 18일 정선에서 개최](/data/photos/portnews/202512/20251215093637-49766.jpg)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정선아리랑이 스코틀랜드 전통민요와 만나는 국제 문화예술 교류 공연 ‘TETHER: 인연’이 오는 12월 18일 정선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스코틀랜드의 예술단체가 1년간의 공동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한 신작으로, 양국 전통민요를 중심으로 세계인의 정서를 담은 음악극을 선보인다.
‘TETHER: 인연’은 1919년부터 1979년까지 60년에 걸친 세 세대의 인연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인 유학생 대한과 글라스고 하숙집 딸 제인, 한국전쟁 참전 군인 민국과 간호장교 낸시, 그리고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미소와 제인의 이야기가 ‘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선율과 함께 무대 위에서 교차하며, 사람과 민요, 두 나라의 역사를 이어주는 ‘Tether’라는 주제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대표예술단체 극단 산과 스코틀랜드 원더풀스(Wonder Fools)가 공동으로 제작한 음악극으로 한국과 스코틀랜드의 전통 민요를 매개로 두 나라의 문화․역사적 인연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국제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제문화교류 공연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시도 중 하나로, 전통 민요가 가진 보편적 정서와 문화적 의미를 세계 관객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공연은 강강수월래와 케일리댄스, 아리랑–로크로몬드–올드랭사인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협업 등 한국과 스코틀랜드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층적 연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랑과 그리움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경험하며, 두 민요가 전하는 정서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정선아리랑의 국제적 확장을 모색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상징적 프로젝트이며, 향후 해외 공연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2월 18일 오후 5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1회 진행되며, 국내외 예술가 27명이 참여해 60년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TETHER: 인연’ 공연 관람과 관련한 문의는 정선군청 아리랑팀 또는 극단 산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