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강진군이 성평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전남 최초 3회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진군은 지난 8월, 그동안 추진해 온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종합한 지정 신청서를 전라남도의 검토와 추천을 거쳐 여성가족부에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 전반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성평등가족부는 매년 성평등 추진 기반과 여성의 사회 참여, 지역 안전, 가족친화 환경, 여성의 지역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각 지자체의 성과를 평가해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5년마다 재협약을 체결한다.
강진군은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며, 3번째 인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지정은 새롭게 개편된 심사 기준을 충족하며 지역의 성평등 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참여·돌봄·안전 중심의 여성친화 정책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평등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여성뿐 아니라 아동·노인 등 모든 세대가 존중받는 포용적 공동체로 발전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지정은 강진군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평등한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여성과 아동,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이 존중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