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기운이 넘치는 힘찬 필력으로, 대담한 생략과 왜곡을 통해 화면 속에 새로운 창조의 질서의 미학을 담아내는 부산 대표 중견작가 신홍직 초대개인전이 부산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에서 11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기술적으로 잘 만들어진 그림 보다는 감정을 끌어올려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화면 속에서 가슴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자 자연과 대상의 실제 형태와 색채를 과장시켜 표현하고, 화면이 추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우연성과 즉발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감 덩어리를 나이프와 손으로 속도감 있게 자연 그 자체의 에너지와 구상과 추상의 미묘한 경계에서 촉발하는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는 “어느 특정 소재에 구애됨 없이 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화폭에 옮기려고 애쓴다. 중요한 것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 대상을 통해서 나의 회화적 조형감을 어덯게 표현하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붓 대신 손과 칼로 물감을 자유자재로 칠하며 만든 거친 형태와 질감들은 과장된 표현과 색채는 추상적이지만, 속도감 있게 칠한 화면은 겹치고 더해진 색과 형태가 어우러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면들은 응축된 폭발적인 에너지와 역동적인 힘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미광화랑 김기봉대표는 “신홍직 작가는 기운이 넘치는 힘찬 필력으로, 대담한 생략과 왜곡을 통해 화면 속에 새로운 창조의 질서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그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조형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작가로, 부산 중견미술 작가의 힘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좋은 그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생명력을 가지는 것처럼,진솔함 속에서 스스로에게 충실할 때,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느껴보고 회화의 본질에 더욱 깊게 다가서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신 홍 직 Shin-Hong Jik
1983.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34회 및 국.내외 단체 초대전 다수 참여
수상2008. 제7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 수상(부산미술협회)2012. 제24회 봉생문화상 수상2022. 제18회 송혜수미술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