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도교육청 한림공업고등학교는 20일 교내에서 운영한 ‘일일 빵집’의 판매 수익금을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회복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부했다. 이번 일일 빵집 운영은 제31회 제주장애학생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특수학급 학생들이 머핀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실질적인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장애이해교육의 하나로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뜻깊은 경험이 됐다. 참여한 한 학생은“판매가 처음이라 떨렸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이 응원해줘서 기뻤고 기부를 하게 되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진승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뜻깊은 경험을 통해 배움의 가치를 체감했다”며“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이해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 4·3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평화 레퀴엠 – 제주4·3을 기억하며’가 현지 시각 6월 24일 오후 6시 30분, 로마 교황청 소속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니 성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제주의 아픔, 세계의 평화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동수 의원(제주4.3 평화 레퀴엠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하성용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고의숙·이승아·이정엽 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김준구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 까를로 알베르토 앙골라 교황청 대사, 정연정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원장, 무스레히너 다흐슈타인 디알로그 국제회의 의장, 피셔바흐 람사우 전시장, 알리체 카데두 독일정부 문화부 장관 특별보좌관, 불가리아 국영 라디오방송국 스토안 초하지에프 국제보도국장 등 각국 인사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8년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은 지역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주민 중심의 건강증진 거점기관인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설치 목적과 기능을 명확히 규정하고, 민·관 협력 및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노형·화북·서귀포시에 위치한 3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연간 4회의 지역건강협의체 회의를 운영하고 실무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정책 실행과 점검 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설치 및 건강증진 기능 명확화 △주민들의 건강지표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지역건강협의체 설치 및 운영 △실무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규정 신설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점은, 센터 운영 전 과정에 지역주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 내 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로마 수도 광역시의회((Città Metropolitana di Roma Capitale)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국제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봉 의장을 비롯해 하성용 4·3특별위원장, 고의숙·이승아·이정엽·한동수 의원 등 제주도의회 대표단이 참여했다. 로마 수도 광역시에서는 부시장 피에를루이지 산나(Pierluigi Sanna)와 티치아나 비올기니(Tiziana Biolghini) 광역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제주 4·3의 평화 정신을 기반으로 도시 간 연대와 우호를 강화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 외교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특히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와 인권 증진, 관광·문화 교류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앞으로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로마 방문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회 외교’의 일환으로, 제주도의 글로벌 위상 강화는 물론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 이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택임대차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에 더 많은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하반기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도내 전 시군에서 시행하는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가 1억 원 이하의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면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계약일 기준 2년 이내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고, 2024년 8월 1일 이후 체결한 계약부터 소급 적용한다. 신청 방법은 거래 당사자인 임차인(기초생활수급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시군구 부동산 업무 담당 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 계약서 △중개보수 영수증 △통장 사본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이며,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또는 인감증명서가 추가로 필요하다. 사업 시행 이후 도내 각지에서는 다양한 수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 계약을 앞두고 중개수수료 마련에 부담을 느꼈던 수급자, 갑작스러운 주거 이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사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24일 마산대학교 응급구조과 1학년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병원 전(前) 단계의 응급의료 체계를 직접 보고 배우며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 및 우수사례 교육 ▲구급상황관리센터 및 경남형 응급의료상황실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구급상황관리 요원이 실제로 수행하는 구급상황 접수, 환자 상태 파악, 응급처치 지도 등 일련의 업무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현직 요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은 단순한 직무 소개를 넘어, 응급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는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와 지난 2015년에 ‘다문화가족 의료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1년째 ‘다문화가족 무료검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학연구소(KMI)는 24일 윤인근 부산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2명이 경남도청을 방문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에는 소득수준, 가구원 수 등을 고려하여 도내 다문화가족 100명을 선정하여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 중에 있다. 검진대상자는 한국의학연구소(KMI) 부산검진센터에서 초음파, 위암검사, 간질환 등 27종 96개 항목이 포함된 50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혜택을 제공받는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A씨는 “가족력으로 인해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경제적인 부담으로 미뤄왔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최첨단 장비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윤인근 한국의한연구소(KMI) 부산센터장은 “경상남도 다문화가족과 건강한 동행을 함께할 수 있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경상남도는 6월 30일까지 럼피스킨 재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여름철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 증가에 대비해 과거 발생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과 방제 지도ˑ홍보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상남도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럼피스킨 백신접종 관리부터 농가 차단방역 실태, 매개곤충 방제 지도까지 전 방역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주요 점검대상은 2023년도 럼피스킨이 발생한 창원시와 소농가로 ▲(창원시) 예방백신 접종 및 기록 관리, 여름철 매개곤충 증가에 대비한 자체 방역방안 수립 여부 ▲(소농가) 백신의 보관 상태, 접종 대장 관리, 차량 소독시설, 출입통제 안내판 등 방역 시설 설치ˑ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여름철 주요 매개체인 모기 등의 흡혈곤충의 밀도 저감을 위해 축사 내ˑ외부와 사료빈 주변의 청소ˑ소독, 끈끈이 트랩설치, 남은 사료ˑ분뇨 제거 등을 매개곤충 방제 요령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축전염병은 축사 안에서 시작되는 만큼 매개곤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본 하동과 산청에 이재민 의료급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청군과 하동군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이재민 산불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이재민 의료급여 지원계획을 수립, 경남도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치고 의료급여 지원하게 됐다. 이번 의료급여 지원은 '의료급여법'에 따른 이재민으로서, 재해발생일 기준 특별재난지역 내에 실제 거주하고, 이재민으로 등록된 주민이다. 시군에 지원 신청과 대상자 확인 절차를 거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의료급여 1종 수급자 자격을 얻게 되면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간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감면받는다. 의료급여 지원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자체 복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맹숙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산불로 인해 갑작스러운 피해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덜고 조속한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조처로 이재민분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8,4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위소득 40% 이하 의료급여 수급권자 10만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해외에서 급증하고 있는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이 국내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체계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3일, 도 감염병관리과와 감염병관리지원단 직원을 대상으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분야 전문가인 김선주 경남감염병관리지원단장(창원경상대학교 교수)이, 해당 감염병의 전파 양상과 중증 진행 사례, 현재 추진 중인 법정감염병 지정 현황,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A군 연쇄상구균은 일반적으로 인후염이나 편도염 등 가벼운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흔한 세균이지만, 혈류, 근육, 뇌척수액 등 신체의 깊은 조직에 침입할 경우 ‘침습성 감염증(iGAS)’으로 진행되어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침습성 질환에는 ▲패혈증(다장기 부전) ▲괴사성 근막염(일명 ‘살을 파먹는 병’) ▲독성쇼크증후군(급격한 혈압 저하와 장기 손상)이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현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이 질병관리청 의뢰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