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청북도 괴산군은 2025 괴산청결고추 품평회에서 장연면 김종복 농가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괴산청결고추 품평회는 고추 주산지인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농가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군은 각 읍·면에서 추천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영농 실천 여부, 생육 상태, 병해충 발생 유무 등의 현지 평가를 실시하고, 출품된 홍고추 및 건고추의 균일도, 색택 등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농가를 선정한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김종복 농가는 고추 재배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으로, 현재 0.8ha 규모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김 농가는 고온과 이상기상으로 재배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직포 막덮기 재배기술’을 활용해 생육 안정성을 확보하고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해, 품질 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출품된 고추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종복 농가에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 고추는 괴산청결고추축제 기간인 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괴산문화체육센터에 전시돼 축제 방문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송인헌 군수는 “품평회는 단순한 시상이 아닌, 농가 간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괴산 청결고추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품평회에서는 장연면이 대상을 수상했고, ▲금상은 청안면 ▲은상은 소수면, 문광면 ▲장려상은 칠성면, 불정면, 연풍면, 사리면, 괴산읍, 감물면, 청천면이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은 9월 5일 열리는 괴산청결고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