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거제시는 지난 29일 자율상권활성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소기업 옴부즈만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주최로 열렸으며,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과 박현용 · 강효민 사무관,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지자체, 상권조합 관계자 및 상권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14년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설치된 중소기업 전담 고충처리기구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행정 규제, 불합리한 제도, 현장 애로사항 등을 정부와 연결해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율상권 현장에 종사하는 지자체, 상권조합, 상권전문관리자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과의 사업 설명과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방향성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율상권활성화의 방향성과 과제를 명확히 짚고, 다양한 주체가 협력 방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으로 평가된다.
향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선과 후속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성호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이사장은 “지역 상권의 주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기반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은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쇠퇴해 가는 도심을 살리기 위한 양대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면, 전국 상권이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현장 전문가가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