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대표)은 1일 창원시 공공 수영장의 수질 관리 강화를 위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마 수처리 기술’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1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창원시 공공 수영장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하며, 수질 관리의 강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수영장의 살균 방식에 대한 한계를 설명했다.
살균제·응집제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나 땀·소변 등과 반응해 부산물을 만들어 눈과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질 관리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플라스마 수처리 기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화학약품 없이도 살균과 탈취 효과가 뛰어나며 부산물 생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 구로구의 사례를 소개했다.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은 올해 5월 수영장에 전국 최초로 ‘저온 플라스마 직관형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도 더 안전하고 쾌적한 수영장을 위해 기술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플라스마 수처리 기술은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로도 유해 오염 물질과 병원균을 제거 가능하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며 “초기 설치 비용이 들더라도 약품 사용 절감, 유지관리 비용 감소, 시민 건강 증진 등 장기적 이익을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