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남수 창원시의원(봉림, 명곡동)은 1일 제1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사화공원 개발 공사로 인한 명서2동 주민의 피해 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1년 10월 공사 시작 후 먼지 날림과 소음을 비롯해 주택 균열, 누수 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명서2동 주민들은 피해대책위원회를 결성했고, 지난해 8월까지 창원시와 19차례 민원협의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창원시와 시공사는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의 목소리에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사화공원 사업 관련 업무 총괄인 부서장의 재직 기간을 꼬집기도 했다.
2022년 7월부터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 5명이 6개월 만에 바뀌었다. 올해는 2개월 만에 바뀐 소장도 있었다.
김 의원은 “부서장이 6개월마다 바뀐다면 누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민원협의회도 ‘민원특보’ 주재로 회의가 진행됐으나, 지난해 3월 특보가 퇴직한 후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창원시와 시공사에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보상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사화공원 사업은 끝나가는데, 명서2동 주민의 상처는 그대로 남겨둘 것인가”라며 “주민들이 고령이라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처지를 이용해서 창원시와 시공사는 무시하고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