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남도가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충남형 공공건축 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7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다목적실에서 김광현 총괄건축가(서울대 명예교수), 박호영 수석건축가(정일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공공건축가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충청남도 공공건축가 공동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위촉장 수여 △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현황 및 성과 보고 △제4기 공공건축가 운영 방향 공유 및 논의 △총괄건축가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제4기 운영 방향은 △사업 초기부터 공공건축가 참여 강화 △사업계획 사전검토·심의·공모 등 단계별 자문 체계화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강화 △우수 공공건축가 포상 및 정책 제안 활성화 등이다.
도는 이를 통해 주민친화형 소규모 건축, 목재 이용 확대 등 ‘충남형 공공건축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2019년부터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하며, 도민 중심의 우수 공공건축 조성을 추진해 왔다.
앞선 제3기에서는 ‘모두의 지역 공간, 함께 짓는 충남’ 비전을 수립하고, 주요 공공건축사업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등 공공건축 품질 제고에 기여했으며, 총 76개 사업에 단계별 자문을 통해 공공건축의 선진화 기틀을 다졌다.
김광현 총괄건축가는 이날 ‘충남 공공건축, 바뀌어야 한다’라는 주제 강연에서 “공공건축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담아내는 것”이라며 “충남이 선도적으로 공공건축의 혁신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건축가 제도는 행정과 민간 전문가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공공건축을 만들어가는 핵심 제도”라며, “제4기 공공건축가와 함께 충남 공공건축의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