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속초시립박물관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야간개장’과 전통 공연 프로그램인 ‘고향의 밤 콘서트’를 함께 운영한다.
야간개장은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속초시립박물관 전시실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야외공연장에서 ‘고향의 밤 콘서트’가 열린다.
이 공연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속초사자놀이’를 비롯해, 속초시립풍물단의 창작 타악 연주곡 ‘리듬·파이터’, 사물놀이, 상모판굿, 개인놀이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속초를 대표하는 여름철 야간 공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향의 밤 콘서트는 2011년부터 매년 피서철에 운영되고 있는 대표 야외 공연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전통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곤충 특별전도 함께 운영된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수서곤충 등 실제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및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곤충 표본도 함께 전시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밤공기 속에서 즐기는 야간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여름밤의 색다른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야간에도 속초시립박물관을 방문해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