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노원구가 파킨슨 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파킨슨병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한 손 떨림이나 느린 움직임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한 치료와 함께 운동 및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는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주민 대상 건강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노원 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강연에는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웅우 교수가 강단에 선다. “파킨슨병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파킨슨병의 증상 및 진단 방법 ▲치료 전략 ▲환자와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관리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편,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통합 재활 프로그램 ‘뇌크레이션’을 도입해 꾸준히 확대 운영 중이다. 뇌크레이션’은 집중 운동, 호흡 및 안면 근육 재활, 심리지원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통합 재활 프로그램으로, 마들·상계 보건지소에서 매주 운영 중이다.
파킨슨병의 특성상 초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구는 질환자뿐 아니라 규칙적인 떨림 증상을 겪는 주민들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조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신체·정신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재활을 제공하며, 실제 참여자의 평균 출석률이 90%를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파킨스병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낮은 상황”이라며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 만큼, 이번 강연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