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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제주보건소-국립제주박물관, 치매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 성료

‘가족교실’과 ‘힐링 프로그램’운영… 치매가족 만족도 높아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국립제주박물관과 함께 6월 한 달간 진행한 치매 교육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돌봄 역량을 높이는 ‘가족교실’과 치매환자의 기억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교실’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자 가족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돌봄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혜를 공유하고, 돌봄 스트레스 해소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 기간 ‘동반 치매환자 보호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힐링 프로그램’은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과 연계하여 ‘탐라순력도’,‘영주십경’등 고지도와 회화 속 장소를 떠올리며 기억과 추억을 부채에 표현해보기, 전통 문양을 활용한 나전칠기 체험, 전통 그릇의 역사와 생활상 속 기억을 연결한 옹기토 만들기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물관에 처음 와봤다”, “제주를 더 잘 알게 됐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또 오고 싶다” 등 참여자들의 소감은 보건소를 벗어난 새로운 곳에서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가족교실은 치매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와 가족 간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