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5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참외 활용 지역특화 메뉴 개발 현장평가회’ 를 개최하고, 참외 소비 형태 다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로 품질과 생산량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 여건을 기반으로 참외 샐러드, 절임류 등 외식 메뉴를 개발해 소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성주 지역 어디에서나 참외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외식산업과 연계해 성주군을 중심으로 한 전국 1위 참외 산지의 브랜드가치 향상 및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서는 외식업계 관계자, 우리음식연구회,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참외겨자무침’,‘참외샐러드’등 (제철 메뉴와 사계절 메뉴) 참외를 활용한 10종의 외식메뉴 개발을 소개하고, 참외요리 레시피북을 외식업 관계자 등에게 전달했다.
또한, ‘농가맛집밀’,‘감골식당’,‘청기와가든’등 성주 지역 대표 외식업체 5개소를 참외메뉴 현장적용 자문위원으로 선정해 위촉하고, 하반기부터 메뉴 운영과 함께 소비자 반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참외요리 전시 관람과 시식 등을 통해 참외의 식자재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공유하고 평가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제 참외는 단순한 생과일을 넘어 외식산업과 결합하는 차별화된 가치 창출의 농산물로 변화하고 있다”며 “참외의 고장 성주군에 가면 참외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지역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