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지난 5일부터 50세 이상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폭발적인 호응 속에 3주 만에 백신 전량 소진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주군은 25일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으로 준비한 백신 1만9천650도스를 전량 소진해 올해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했으나 50세 이상 전 군민으로 지원 범위를 늘렸다.
울주군은 총 사업비 15억5천600만원을 투입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50세 이상 울주군민에게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을 1회 지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 접종을 제공했으며, 그 외 군민은 시행비만 부담 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첫날인 지난 5일에는 3천500명이 접종을 신청하면서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등 접종기관이 문전성시를 이뤘고, 6일 만에 당초 백신 보유량의 50% 이상이 소진됐다.
이후 추가 확보한 백신까지 전량 소진되면서 조기에 사업이 완료됐다.
울주군은 주민 호응도를 반영해 내년 6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접종 기회를 놓친 대상자는 내년 접종기간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산 최초로 50세 이상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