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구미시가 지역 학생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구미 고교인재-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사업비 3억5천만원을 투입해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관내 직업계고 3학년 재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8천만원 규모로 시범 운영한 ‘지·산·학 희망더하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업 규모와 참여 인원, 지원 내용을 모두 확대했다.
시범사업 성과도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한화시스템, 농심, 자화전자 등 관내 중견·중소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학생 45명 중 27명이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며 취업 연계율 60%를 기록했다.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5~6월 참여 학생과 기업을 모집하고, 7~8월에는 직무 기초이론과 현장 안전교육 등 40시간의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9월부터 기업이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최대 3개월간 인턴십을 운영한 뒤 채용으로 연계한다.
인턴십 기간에는 현장실습 지원비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조직 적응과 직무 정착을 돕는다. 기업에는 근무환경 개선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참여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학교-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단순 체험형이 아닌 ‘교육-인턴-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인재가 타지로 떠나지 않고 구미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턴십 사업이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