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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도로 그리는 우리 마을의 행복” 충북도, 2026년 행복마을사업 순항

도내 35개 마을, 주민교육 통해 공동체의식 함양 및 마을자원의 재발견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북도가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행복마을사업’이 올해로 12년 차를 맞아 도내 35개 마을에서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충북 알프스 휴양림에서의 리더 교육으로 시작된 2026년 1단계 행복마을사업은 현재 각 마을별로 총 6회의 주민교육 중 2회차 과정이 진행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2차 주민교육의 핵심은 ‘마을 그림지도 그리기’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숨겨진 자원을 찾아내고, 각자가 바라보는 마을의 모습을 그려 넣으며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재발견하도록 이끄는 과정이다.

 

특히 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상의와 협조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함께 사업을 해나가는 방법’을 익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마을 회의록 및 밴드(SNS) 운영 등 마을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무 교육도 병행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행복마을사업은 2025년까지 총 217개 마을이 참여하며 충북의 대표적 균형발전 모델로 정착됐다.

 

사업은 1, 2단계로 구성돼 1단계에서는 500만원의 사업비로 주민 동기부여와 역량강화를 실시한 후, 평가를 진행해 마을당 2~5천만원의 사업비로 2단계 사업이 수행된다.

 

이러한 단계적 지원은 마을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 사업 종료 후에도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전국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등 지금까지 118개 사업에 도전하여 총 6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지자체나 중앙정부의 연계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 사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는 행복마을사업을 통하여 쓰레기 더미였던 마을 도로변에 주민들이 직접 철쭉과 장미를 식재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해당 마을은 대표적인 우수마을 사례로 인정받아 지난 2024년에는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됐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우드버닝문패’, 바람개비 설치 △‘아리랑 고고장구’ 동아리 운영 △제1회 출향민 도시민 초청 행복축제 개최 등 귀농귀촌인과 함께하는 고평리만의 독창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복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민정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충청북도 행복마을사업은 도내 농촌 마을의 주민 역량을 적극 발굴․강화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가는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면서 “충북도는 앞으로도 행복마을사업 컨설팅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마을사업’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