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2월 16일에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 청년농 정책의 방향을 ‘현상 유지형 지원’에서 벗어나 ‘성장과 도전’ 중심의 체계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진호건 의원은 “현장에서 만나는 청년농들 가운데는, 부모 세대의 기반을 디딤돌 삼아 규모를 키우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도들이 드물다”고 아쉬움을 표명하며, “각종 지원사업이 매년 공고되지만 비슷한 농가가 반복적으로 신청·선정되고,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들은 정보 접근성이 부족하여 소외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농 정책 전환을 위한 3대 과제로, ▲‘유지’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농의 성장 계획을 뒷받침하는 체계로 전환할 것, ▲지원 쏠림을 막기 위해 공정한 기준·상한선을 명확히 하고 신규·소규모 청년농 참여를 확대할 것, ▲멘토링·컨설팅 등 동행 지원과 절차 개선으로 청년농이 체감할 ‘성공 경로’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진 의원은 “지금 전남 곳곳의 들녘과 축사에는 부모 세대가 피땀으로 일군 자산이 남아 있다”며, “이제는 그 위에 청년 세대의 도전과 큰 꿈, 그리고 용기를 얹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남도에 “‘청년 여러분,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더 과감히 도전해 주세요’라는 말이 빈 격려가 아니라 정책과 예산으로 증명되는 약속이 되도록 전남도가 함께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