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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2026년 제1차 G20 셰르파 회의 참석

2026 미 의장국의 G20 의제 및 운영 방식 논의 적극 참여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은 12월 15일~16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2026년 제1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

 

신규 의장국 미국의 활동 계획을 청취하고, 의제별 발언 및 계기 양자를 통해 내년도 G20 의제 설정 및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2026년 G20 의장국 활동을 개시하는 회의로, 미국은 내년 12월 개최 예정인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의 의제와 목표 성과물, 향후 협의운영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G20 회원국 20개국과 초청국 폴란드, 총 21개국이 참석했다.

 

미국은 G20이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등장한 경제 협력체임을 상기하며 ‘기본으로 복귀(back to basics)’ 한다는 방향성을 토대로 기존 G20 협의체들은 내년 정상회의 의제로 상정하는 4가지 주제(무역, 경제성장과 규제완화, 혁신, 풍부한 에너지)만 실무그룹으로 운영한다는 방침 하에 각 분야별 우선순위를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다수 회원국은 미국의 추진 방침을 기본적으로 지지하고, 내년 G20 협의에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박 조정관은 글로벌 경제성장 동력이 저하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G20이 미래 성장 동력 논의를 주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노력이 G20 논의의 효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 조정관의 이번 회의 참석은 우리 정부 국정과제(경제 안보·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외교 역량 강화) 이행 노력의 일환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2026년 의장국), 영국(2027년 의장국)에 이어 2028년 G20 의장국을 수임 예정인 우리나라의 준비에 필요한 주요국과 양자 협의(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인도 등)를 가졌다.

 

외교부는 앞으로 2026년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제반 협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G20 내 우리나라의 가교 역할을 이어감과 동시에, 성공적인 2028 한국 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