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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5 인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성료 및 성과공유회 개최

참여 상점∙이용객 동반 성장 및 디지털 플랫폼 기반 지역상생 모델 제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9일 ‘2025년 인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운영성과를 전통시장 상인회 및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사업은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어린이·청소년 장보기 체험 지원 △e음 전통시장 장보기 활성화 지원 등 지역 상권과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참여 상점·방문객 모두 증가]

공사는 전통시장 방문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관광 앱 ‘인천e지’를 기반으로, 권역별 순차 운영 방식(1차 7~9월, 2차 9~11월)을 도입해 총 16개 시장에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진행했다.

 

올해 참여 가맹점 수는 303개소로 전년대비 약 32% 증가해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스탬프투어 코스도 기존 13개에서 15개로 확대됐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약 50명이 참여하는 등 글로벌 접근성도 강화했다.

 

참여 인원은 총 19,537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완주 보상으로 제공된 모바일 쿠폰은 총 14,821건이 사용돼 약 7,400만 원의 지역 소비 효과를 이끌어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상금 전액 기부로 ESG 실천]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디지털과 상생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스마트관광 플랫폼(인천e지)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혁신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수상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지역 청년 지원기금으로 기부하며 상생과 ESG 경영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미래세대 체험 프로그램·e음 장보기 홍보 지원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한 ‘어린이·청소년 장보기 체험 지원사업’은 미래세대가 전통시장에서 경제 관념과 ESG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e음 전통시장 장보기와 모바일 스탬프투어 홍보도 강화했다.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50건을 제작·배포하고, 릴스 영상과 블로그 후기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비대면 장보기 수요와 전통시장 이용 확대를 유도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에 기여한 우수 시장을 격려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권역별 순차 운영과 다국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참여 상점과 방문객 모두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관광객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적극 유도하고, 디지털 기술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