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올해 6월부터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2025 청소년 국제항(동해항) 진로체험교육’이 12월 4일 예람중학교의 LS전선 동해공장ㆍ해군 1함대 사령부 견학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동해시는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시행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동해시만의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관내 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진흥원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동해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항만 산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2025 청소년 국제항(동해항) 진로체험교육’을 기획·운영했다. 학생들은 지역 특화 산업시설 견학을 통해 해양·항만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나아가 해양 부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진흥원은 해양·항만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해 총 5개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관내 체험으로는 해군 1함대 사령부, 동해해양경찰서, LS전선 동해공장 견학 및 해당 기관의 진로체험 활동이 포함됐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해양 교육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국립해양과학관(울진), 국립해양대학교 및 국립해양과학기술원(부산) 등 전문기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6월 30일 송정초 학생들의 해군 1함대 사령부 방문으로 시작된 이번 진로체험교육은 약 6개월간 총 11회 진행됐으며, 하랑중·북평중·광희중·북평고 등 관내 8개 학교 852명의 학생 및 교사가 참여했다.
매 회차 종료 후 실시한 참가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해양 지식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다”, “직접 배를 타보는 등 몰랐던 직업을 알게 되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으며, 전체 만족도는 약 81%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많은 학교가 참여해 당초 목표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학생 설문에서 받은 의견을 바탕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보다 발전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