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마포구는 12월 10일,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선형의 숲 3단계 도시생태축 복원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선형의 숲’은 마포구 중동 27-51 외 26필지 일대에 조성된 도심 공원으로, 옛 성산자동차학원과 택시조합 부지를 대상으로 한 3단계 복원공사는 보행 환경 개선과 경관 조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됐다.
마포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선형의 숲 3단계 구간에 인공 폭포를 설치하고 잔디마당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산책로와 황톳길을 정비하고 수목 26,260주와 초화류 21,500본을 심어 걸음마다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3단계 구간이 완성되면서 2015년 개통한 1단계 구간(상암MBC~DMC역)과 2018년 개통한 2단계 구간(DMC역~성산자동차학원)이 하나로 이어 총 1.52km 길이의 선형의 숲이 탄생했다.
또한 선형의 숲은 경의선숲길과 연결되어, 마포구는 상암에서 공덕까지 약 7.8km에 이르는 서울 대표 선형 생태축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마포구는 선형의 숲 인근 도로에 횡단보도 3개소 신설과 함께 추가 보행 동선을 잇는 연결 산책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시숲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는 지난 11월 마포경찰서에 교통안전시설 심의 상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내년 상반기에 심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무단횡단과 과속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선형의 숲과도 직접 연결되어 ‘5분 정원도시 서울’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마포구는 내년 3월까지 선형의 숲을 지속해서 보완해, 구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쉼을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녹색 공간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시에서 녹지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선형의 숲 3단계 완성으로 마포의 녹색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된 만큼, 구민 모두가 자연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