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살 위험 요인을 생활 속에서 줄이는 예방 활동을 확대하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함평군은 9일 “함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내 자살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번개탄 판매 업소 현장 점검 및 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 시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 행태 개선과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 이번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점검반은 관내 판매업소를 직접 방문해 ▲고위험군 식별 안내 ▲안전한 판매관리 준수 여부 ▲경고문·홍보물 비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업주들에게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자살 예방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생명사랑마을을 찾아▲농약안전보관함 유지 현황 확인 ▲농약 안전 수칙 및 생명 존중 안내 방송 실시 여부 ▲다리·교량 등 위험지역 밧줄 제거 ▲마을 이장 및 주민 대상 자살 예방 교육 등 자살 수단 차단을 위한 환경 점검도 병행했다.
특히 군은 “자살 위험 신호에 대한 관심이 예방의 가장 큰 출발점”이라며, 생활 주변에서 자살 위험 요인을 줄이는 안전 환경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비롯해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자살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살수단 차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위험군 발굴과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