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포항시는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1일 재차 당부했다.
최근 47주차(11.16.~11.22.)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0.9명으로 최근 10년 같은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포항시는 외래환자 1,000명당 63.6명으로 전국 평균(70.9명)보다는 낮지만, 인플루엔자 유행기준(1,000명당 9.1명)의 약 7배에 달해 지역 내에서도 확산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활동이 전년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유행 기간이 길어지고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포항시는 인플루엔자 예방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외출 전·후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씻기 ▲실내에서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 방문해 적절한 치료 받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고위험군과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에게는 조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