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5년 11월 24일,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집단상담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극 기반 집단상담 프로그램 ‘위로의 시간’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을 돌아보고, 2026년을 준비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학교 밖 청소년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빙강사로 반디심리연구소 김진형 소장이 진행했으며 심리극 기법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과 고민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지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역할극과 상황 재구성 활동을 통해 감정 이해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리극(psychodrama)은 개인의 내면 경험, 갈등, 감정 등을 역할극과 장면 재현을 통해 표현하는 상담 기법으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리적 문제를 보다 생생하게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는 ‘주인공(Protagonist)’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enact(행동화)하며, 다른 참여자들은 ‘조력자’나 ‘보조 자아’로 함께 장면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감정 통찰, 문제 상황 재해석, 대인관계 이해, 자존감 회복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소감인터뷰에서 한 청소년은 “심리극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에 처음에는 다소 긴장했지만, 점차 장면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큰 위로와 자유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박주영 센터장은 “연말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이번 시간을 통해 마음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극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효과적인 상담기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자신을 위로하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데 필요한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지원, 검정고시 학습지원, 자격증취득지원, 자기계발프로그램, 직업체험, 건강검진 지원,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문화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서산시 거주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041-669-9056으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