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충북지역암센터가 주관한 ‘2025년 충북지역 암관리사업 평가’에
서 국가암관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암 예방을 선도하는 지역 핵심 보건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군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암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공식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단양군은 충북 평균 대비 폐암 발생률이 높고, 대장암, 위암 순으로 암 발생이 많다. 이에 단양군보건의료원은 통계자료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고위험 암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성을 도출하고, 예방 홍보와 검진 독려, 생활 습관 개선까지 아우르는 다각적인 암 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폐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인 흡연율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단양군보건의료원은 건강증진팀과 연계한 집중 금연⋅폐암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의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중심 홍보 전략을 펼친 점도 이번 평가에서 핵심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의료원은 관내 43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 대상으로 암 검진 항목과 검진 절차, 출장 검진 일정 등을 세심하게 안내하며 고령층의 암 검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충북지역암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암 예방 교육의 전문성과 지속성도 강화했다. 보건의료원은 자체 주관으로 총 12회의 암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군민들이 반복적·단계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단양군 내 발생률이 높은 대장암⋅위암을 중심으로 발생 요인, 검진 절차,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암 예방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건강검진 참여 확대, 나아가 군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주체로 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군민의 건강 요구를 면밀히 반영한 암 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가암관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암예 방과 조기 검진률 향상을 위해 더 세밀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