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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익산시, 겨울철 제설 대책 추진…"눈 오는 길도 안전하게"

1,502개 노선, 894㎞ 도로 제설 대응 장비·자재 확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익산시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본격적인 제설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장비·자재 확보를 마치고, 폭설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동절기 도로 설해 대책'을 수립하고, 도로 1,502개 노선, 894㎞를 대상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설장비 임차 용역을 추진해 15톤 덤프트럭 7대, 5톤 덤프트럭 4대, 굴삭기 2대를 확보했다.

 

제설 취약구간인 읍·면·동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에는 1톤 트럭 32대와 소형 제설장비 32대를 투입해 골목길까지 제설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화했다.

 

시는 모현대교 등 10개 주요 구간에 자동 염수분사 장치 16대를 설치·운영해, 기온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염수가 분사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제설 자재도 충분히 비축했다.

 

현재 △비식용 소금 1,800톤 △염화칼슘 50톤 △액상 제설제 350톤 △친환경 제설제 250톤 △모래 250㎥ 등을 확보했으며, 적사함 320개와 모래주머니 3만 개를 교량, 교차로, 고갯길 등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도로 설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내내 도로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령되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적설량이 20㎝ 이상 쌓일 경우에는 익산시 전 공무원이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시내 주요 고갯길과 그림자가 지는 도로 등은 담당 구역을 지정해 실·과·소장 책임 하에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제설 작업을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을 안길과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등은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