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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읍시, 인구 10만 사수 총력… 자활센터 등 3개 기관 '인구사랑 캠페인' 동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이 지역 사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정읍지역자활센터와 마음사랑의집,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복지 기관들이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인구 10만 명 유지를 위한 공감대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은 인구 10만 명 이상 지속 유지와 월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 전입(정읍愛 주소갖기) ▲사계절 체류인구 확대(정읍愛 머무르기)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정읍愛 함께살기) 등 3대 중점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읍愛 주소갖기’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시는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세대원 1인당 15만원의 전입지원금 ▲연 50만원의 전입 대학생 거주비용 ▲최고 50만원의 전입 청년 이사비용 등이 있다.

 

또한, 출산 장려를 위해 첫째 2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000만원까지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하며, 59개월 이하 영유아에게는 월 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원한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이자 지원사업(연 최대 300만원, 최장 10년)도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시는 전북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2024년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체류 인구 확대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다.

 

올해부터 계절근로자 공공기숙사 운영을 시작했으며, 1시군 1외국인 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실, 문화탐방 등 다양한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새롭게 참여한 정읍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를 돕고 있으며, 마음사랑의 집은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 연령층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들 세 기관은 각자의 영역에서 복지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정책과 시민이 머물고 싶은 정읍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시민과 각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인구 회복과 지역 활력 증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구사랑 범시민 운동 캠페인에는 ‘1부서 1기관 전담제’를 통해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 39개소가 참여했으며, 릴레이 캠페인에는 시의회, 농협, 새마을금고, 기업체, 복지시설 등 35개소가 동참하여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