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삼천포고등학교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설송관에서 ‘창의인성종합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토론, 계열별 발표, 북토크 콘서트,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1・2학기 동안의 비교과 활동을 통해 축적한 자기 주도적 탐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적극적인 자기 주도적 탐구 활동의 실현’을 목표로 한 이번 학술제에서는 융복합적 사고와 공학 도구 활용을 통한 창의적 연구가 다채롭게 전개됐다.
학생들은 학교생활 속 문제를 주제로 삼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특히 “휴지 낭비 문제 해결을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의 설계와 확장 가능성 탐구(2학년 강동건・최호준)” 발표는 가설을 계획하고 거듭 보완하는 실험과정을 시각화한 영상으로 공유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루미놀 반응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설계(2학년 안지환・임도윤・정지효)”, “아두이노를 활용한 IoT LED 제어(2학년 조환희)” 등도 실험 설계와 논리 전개 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최고의 아이디어 상을 수상한 2학년 강동건 학생은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니 탐구의 핵심은 완성이 아니라 개선 과정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9월 중순부터 계열별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와 실험을 거듭하며 연구를 발전시켰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특히 지역대학의 교수진이 생명과학 분야 멘토로 참여하여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학생들의 연구 과정과 결과를 포스터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학술제를 담당한 홍미애 교사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실험 설계부터 발표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보며, 과정 중심의 학술문화가 학교 안에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더없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