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현장 경험이 다소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에게 대한민국 유수 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디자인 커리어업 프로젝트(Design Career Up Project)’에 참여할 젊은 디자이너를 찾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서울 디자인산업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청년들은 실무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쌓고 기업은 젊은 디자인 인재와 일할 수 있는 윈-윈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2025~2029년)'의 일환이다. 시는 ▴디자인산업 ‘기반’ 구축 ▴디자인기업 ‘자생력’ 강화 ▴기업간 ‘융합’ ▴서울디자인 국제적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5년간 1,723억 원을 투입해 4,089억 원의 생산 유발과 2,3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마트 ▴YG엔터테인먼트 ▴클리오 ▴파라다이스 ▴제리백 등 5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디자인 관련학과 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 신진 디자이너 20명을 모집한다.
앞서 서울시는 디자이너와 협업할 기업을 모집했고 총 11개 신청 기업 중 최종 5개를 선정했다. 공모시 기업들이 제출한 제품·시각·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적합한 인재를 매칭, 7월부터 3개월간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팀별로 서울시는 800만 원의 사업 추진 비용도 지원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오는 10월 DDP에서 개최하는 ‘서울디자인위크2025’ 연계 전시 등 디자이너별 포트폴리오를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도 제공해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디자인 업계 내 인지도 상승에도 중요한 밑거름을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링 및 포트폴리오 컨설팅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 거주 대한민국 국적의 디자인 관련 특성화고나 대학, 대학원 졸업 5년 이내 미취업자는 6월 16일까지 접수 누리집에서 신청서 접수 후 이력서‧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내부 전문가와 분야별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포트폴리오 완성도, 프로젝트 수행 역량, 지원동기 및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6월 말 최종 선정 디자이너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1차 서류와 2차 대면 심사 후 프로젝트별로 인재가 매칭되며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접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들이 현장 경험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은 신진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참신한 디자인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 디자인 분야 신진디자이너 발굴과 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디자인 인프라와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