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성군이 운영하는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16일 65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디카시와 시낭송 프로그램'나만의 자서전 쓰기'의 일환으로 디카시 창시자인 이상옥 교수(창신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이상옥 교수는 디카시 창안자이자 고성 출신 문학인으로, 디카시 전문 계간지 발간, 국내외 공모전 주최 등을 통해 디카시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의에서는 디카시의 탄생 배경과 창작 기법, 시와 사진을 결합한 창의적 표현 방식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며, 참여 어르신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문학과 예술을 매개로 한 자서전 형식의 창작 활동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안정, 문화적 자기 표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디카시’와 시낭송을 접목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현대적 글쓰기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또는 스마트폰)와 시의 합성어로 이미지와 시어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학 장르다.
짧고 간결한 형식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창작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감성 자극과 개인 경험의 효과적 전달이라는 장점으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에서 주목받고 있다.
참여자들은 “디카시라는 형식을 처음 알게 됐지만, 일상의 순간을 시로 남긴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담아보는 작업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은 3월~7월까지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