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충북 영동군 상촌면이 지역 자원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일라이트 표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표고버섯은 기존 제품보다 영양 성분이 향상되어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상촌면은 예로부터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표고버섯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정한 세계 10대 항암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표고버섯은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일라이트 표고’는 영동군의 전략 자원인 일라이트를 표고버섯 배지에 첨가하여 재배한 것이다.
동일한 환경에서 일라이트를 첨가한 배지와 일반 배지에서 각각 재배한 결과, 일라이트를 활용한 표고버섯이 더욱 단단한 줄기를 형성하고 향이 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기관의 성분 검사 결과, 일라이트 표고는 일반 표고에 비해 비타민 D가 76.02%, 칼슘이 106.88%, 베타글루칸이 6.8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상촌면 임동영 산업팀장이 과거 군 일라이트 팀에서 일라이트를 활용한 콩나물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상촌면 버섯 농가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결과로 평가된다.
임 팀장은 “일라이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여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촌면은 앞으로 일라이트 표고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표고버섯 백반 정식, 표고버섯 떡가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라이트를 활용한 쌀 재배에도 도전하여 지역 특산물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라이트 표고’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네이버에서 ‘이웃상촌 일라이트 표고’를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상촌면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