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사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천미술관은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첫 기획전시로 ‘청룡(靑龍)의 출현 전(展)’을 1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의 다채로운 모습과 상징성을 담은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용의 기운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용은 12지신(十二地神)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비, 구름, 바람을 다스리는 신성한 힘을 지닌 동물로 여겨왔다.
2024년은 청룡(靑龍)의 해로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창조, 생명, 신생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는 송창수, 이혜원, 곽지영, 김남희 등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소속 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민화 작품을 선보인다.
옛 민화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과 현대적 색채와 선과 조형미로 청룡을 형상화해 승화시킨 창작 작품뿐만 아니라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메시지를 담은 민화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작 중 구름 속 용의 기운을 표현한 다양한 '청룡도', ‘운룡도’와 이정은 작가의 ‘수복강녕 壽福康寧’은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장원실 작가의 ‘청룡이 보내 준 행운의 알약’은 푸른 용들과 황금 여의주를 품은 거대 알약이 모두에게 행운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고선애 작가의‘왕이로소이다’, 이미경 작가의‘용꿈’, 박선영 작가의 ‘용솟음’ 등 용을 모티브로 한 민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청룡(靑龍)의 출현 전(展)’은 총 32일간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전시 관련 사항은 사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태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갑진년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며 “갑진년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