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의 보편적 관광권 보장과 '모두를 위한 관광' 실현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활성화 및 조례 제정 포럼'이 11월 10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도민 공감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인권동아리 '이끼'가 제주 임팩트 챌린지(JIC)와 (주)카카오의 후원을 통해 제주 최초의 무장애 해수욕장을 운영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기획됐다.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약자 누구나 물리적, 사회적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최근 개정된 관광기본법에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이 명시되는 등 국가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의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조례 제정이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포럼은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홍서윤 前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홍윤희 (사)무의 이사장, 김예지 인권동아리 '이끼' 부장, 학계 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3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애월읍 지역 민생 현장을 찾아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제주가치돌봄’서비스 현장부터 양배추 농가, 보건지소, 이동민원실, 공영버스 회차지까지 도민의 삶 속으로 파고들었다. ‘도지사의 책상은 도민의 삶 현장’이라는 모토 아래 이뤄진 이번 방문은 도민의 일상에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경청 소통은 도민 돌봄 현장에서 시작됐다. 전국 도 단위 최초로 시행 중인 제주가치돌봄은 2023년 10월 도입 이후 2년 간 누적 이용자 1만 2,301명을 기록했다. 올해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까지 확대하고 서비스도 5대 9종으로 늘렸다. 오 지사는 이날 애월읍사무소에서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도정과 행정시, 읍면동이 한 팀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1차산업 5조원 시대나 제주가치돌봄 같은 성과는 읍면동 담당자가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주가치돌봄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서비스 수행기관과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 등 주요 교통정책을 심의할 ‘제7기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위촉식는 진명기 행정부지사(위원장)가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온(ON)나라페이 기반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 등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교통정책을 공유했다. 제7기 교통위원회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당연직 7명과 교통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직 20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제주도의 주요 교통 정책을 논의하고 심의하게 된다. 제주도 교통위원회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설치·운영되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교통제도 및 서비스 개선, 교통운임 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제6기 교통위원회에서는 제1차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택시 총량에 따른 택시 감차계획 등 주요 교통정책을 심의한 바 있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전 삼양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자율방재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의 결속력 강화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43개 읍·면·동 자율방재단원과 전국자율방재단 중앙회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 예방과 복구 활동 등 각 지역의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표창했다. 제주시 건입동과 서귀포시 대륜동 자율방재단이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지역사회 재난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지역자율방재단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7명에게 제주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제주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가 잦은 지역으로, 예방부터 복구까지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며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지난 7년간 풍수해 인명 피해가 없었고, 역대 최장 폭염에도 온열질환자는 전년보다 16%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묵묵히 예방과 예찰 활동을 이어온 자율방재단의 노력 덕분”이라며 “제주도정은 단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도쿠시마현이 3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교류 관계를 한 단계 격상했다. 지난 1월 실무교류도시 양해각서(MOU) 체결 10개월 만이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를 비롯해 현의회 의장, 기업인 등 9개 분야 100여 명이 전세기로 제주를 방문해 협정식에 참석했다. 양 지역은 이날 오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협정서를 교환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문화, 관광, 농업, 스포츠 등 분야의 기관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로 행정 차원에서 시작된 양 지역 교류가 경제․환경․관광․교육 등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도쿠시마현 방문단에는 스미 카즈히토 현의회 의장, 우에다 시게루 ㈜시코쿠화학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돼 실질적 협력 의지를 보였다. 제주도는 도쿠시마현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도내 담당부서와 기관을 방문단과 연결하고, 부서·기관별 협력 관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환경 분야는 제주도 미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일 더컨벤션제주에서 ‘2025 제주청년정책공작소'를 개최했다. 제주 청년 100명이 모여 청년정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에는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도의회 고의숙, 김황국, 양영수, 한동수, 현지홍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년들과 원탁토론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제주청년정책공작소'는 제3기 청년주권회의의 청년자율예산 사업으로 추진된 네 번째 행사다. 이 자리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 부분에서는 양민구 공공활동전문가가 ‘제주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청년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지역과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청년의 삶을 만드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제주청년센터의 ‘청년일상연구 프로젝트’ 4개 팀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중교통 개선, 청년 교육 플랫폼 실태, 청년창업농 정착경험, 청년 이주 촉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각 팀은 청년의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정책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인‘100인 청년원탁토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융자관리시스템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개선했다. 1회 방문으로 대출신청까지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신청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공공마이데이터를 연계해 서류제출도 간소화했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신청하려면 융자추천기관인 경제통상진흥원, 보증기관인 제주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에 각각 방문해 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대출을 받아야 했다. 개선된 시스템은 관련기관 간 통합조회 방식을 도입해 융자추천기관이나 보증기관 중 한 곳만 방문하면 금융기관 대출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신청이 가능해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공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사업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면서 서류 제출 부담도 크게 줄었다. 소상공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사업자 정보, 매출 관련 서류가 대폭 간소화됐다. 개선된 시스템은 올해 12월 말까지 시범운영과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3일 새별오름 일대에서 60명의 인원과 소방헬기를 포함한 13대의 장비를 동원해 유관기관 합동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24~12.15) 중 산림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기후조건 악화로 산불 피해가 대형화되는 추세에 맞춰 초기 대응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확립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훈련에는 소방·행정시·의용소방대 등 총 60명이 참여했으며, 소방헬기 한라매와 험지펌프차, 행정시 산불진화차량 3대 등 총 1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소방력 전략적 배치 방안 △지상-공중 동시 화재진압전술 배양 △유관기관 합동 대응절차 숙달 등이다. 산불대응 훈련과 함께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와 애월읍 주민, 새별오름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수칙 안내 및 불법소각 근절 홍보 등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산불 대응은 현장의 신속한 대처뿐 아니라 도민 모두의 예방의식이 함께해야 효과를 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20주년을 기념해 ‘평화의 섬 제주, 문화예술로 잇는 기억과 연대'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주문예회관에서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첫날인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공연된다. 작은 마을 북촌을 배경으로 도시 개발 속에서 제주4·3과 맞닿은 주인공 ‘분임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8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아픔을 예술로, 기억으로 평화를 잇다’ 주제로 광주 민예총 이사장 정찬일 등 도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칠머리영등굿보존회가 ‘기억과 치유, 공동체의 연대’를 구현하는 차사영맞이 해원굿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6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가 공연된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항쟁의 아픔과 슬픔을 나누고 극복하는 과정을 창작탈굿, 소리, 춤 등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과 마당극‘언젠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절별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겨울철 대비에 나섰다. 제주도는 3일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개선방안과 겨울철 대책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도와 행정시 관련 부서, 43개 읍·면·동, 해병대 제9여단, 제주경찰청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여름철 자연재난(호우, 폭염 등) 대응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대비를 위한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25.11.15.~'26.3.15.)을 앞두고 관계기관들과 주요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제설 자재와 장비의 비축·관리상태를 중점 점검하고, 재해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연락망 유지, 제설장비 작동상태 점검,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도민행동요령 홍보, 13개 협업기능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단체소통방(‘혼디방’)을 통해 기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