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운데, 심리상담을 원하는 소방관은 급증하고 있으나 상담사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방청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한 상담 건수는 2020년 4만 8,026건에서 2024년 7만 9,453건으로 4년 새 3만 1,427건이나 급증했다. 지난해 말 상담사 수가 102명임을 감안하면 상담사 1인당 연간 약 779건의 상담을 소화한 셈이다. 소방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2022년 88명, 2023년 102명, 올해 128명으로 증원했지만 소방관서 수(268개소)를 고려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1관서 1상담사’기준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관 마음 건강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4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 PTSD를 겪는 소방공무원은 2020년 2,666명에서 2024년 4,375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우울증을 겪는 소방관(2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을,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에스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4년 여객열차ㆍ광역전철 모두 부정승차 건수와 부가운임 징수액이 5년내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7월 기준 부정승차 건수ㆍ부가운임 징수액도 상당하여 올해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4년 광역전철 기준, 부정승차 단속 상위 10개 역사는 ▴한국철도공사 관리 역사 중에서는 마석ㆍ수원ㆍ의정부ㆍ부천ㆍ부평ㆍ대공원ㆍ금정ㆍ중앙ㆍ대화ㆍ삼송역이였고, ▴서울교통공사 관리 역사 중에서는 구로디지털단지ㆍ강남ㆍ상계ㆍ공덕(5호선)ㆍ을지로4가(2호선)ㆍ잠실새내ㆍ혜화ㆍ남구로ㆍ굽은다리ㆍ장승배기역이였다. 안태준 의원은 “부정승차에 따른 추가 부가운임을 징수하고 있음에도 부정승차 건수와 징수액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승차권 검표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부가운임 기준 강화 등 부정승차 단속 강화를 통해 올바른 열차 승차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에스알은 부정승차 예방을 위해 부정승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광명지역청소년과청년들의정치참여역량강화를위해운영된‘광명시민정치아카데미제1기과정’이30명의수강생전원수료로성황리에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남희 국회의원)는 30일,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참여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8월 한 달간 진행된 과정에는 △1주차 강의에 이소라 서울시의원과 조미수 前 광명시의회 의장이 참여했고, △2주차에는 국회의사당 견학이 진행됐다. 마지막 3주차 강의는 김남희 국회의원이 직접 진행했다. 강의 주제는 ▲‘청년들이여! 정치가 답입니다’ ▲‘정치로 알아보는 광명의 역사’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정치’ 등으로 구성돼, 정치의 본질과 청년의 역할을 쉽게 풀어내며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 최민용 씨(가명, 청년)는 “2주차 국회의사당 견학에서 본회의장과 국회박물관을 직접 둘러보고, 의원실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중 시간을 내어 수강생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갑, 국회 교육위원회)은 국회 토론회에서 “학교비정규직의 헌신이 아이들의 밥과 돌봄을 지킨다”며 “약자의 눈물을 닦는 정치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이자 국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서울시당·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함께 ‘학교비정규직 격차해소와 방학 중 무임금 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김영호 교육위원장,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고민정·신영대·이광희 의원도 공동 주최했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방학 중 무임금 문제의 구조적 성격을 지적했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교비정규직은 교직원의 44%를 차지하지만 임금은 공무원의 60~70% 수준”이라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강조했다. 김한올 교육공무직본부 정책기획국장은 “전체 교육공무직원의 절반 이상이 방학 중 비근무자”라며 “이는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법규국장은 방학 중 무임금을 “법적 근거 없는 자의적 고용형태”라고 비판하며, 전국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침하 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싱크홀 예방 2법’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2025년 3월 24일 서울 강동구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지반침하 사고와 4월 11일 경기 광명에서 신안산선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각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지하안전평가 보고서 분석을 통해 사고 지역이 지반침하 우려가 큰 지역이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서 계측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음을 지적해왔다. 특히, 2025년 4월 24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 해법은 없는가’ 토론회를 주최하여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여러 지반침하 전문가, 국토교통부·환경부 과장 등과 함께 논의했으며,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환경부와 여러 차례 실무 회의를 통해 법 개정 방안을 협의해왔다. 이에 박 의원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의 거시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재정 확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0.3%p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내년도 예산은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과 성장동력 창출 기능에 충실한 ‘경제활력 회복예산’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정지출 증가율은 정부가 예산편성에 있어 가장 고심하며 결정하는 핵심 지표”라며, “재정지출은 경제성장률을 좌우하고, 재정수지와 국채발행 등 재정상태를 결정짓기 때문에 내년도 재정지출 규모는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1.8%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목표로 설정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재정지출 규모는 728조원으로, 올해 추경예산 703조원 대비 25조원(3.5%) 증가했다. 안 의원은 “이 증액분은 재정승수 평균치를 감안할 때 내년 경제성장률을 0.3%p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잠재성장률 1.8% 달성을 위해서는 이 정도 지출 확대는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은 산업화를 통해 가난을 극복했고, 민주화를 통해 권위주의를 넘어섰다. 이 두 축은 ‘국가의 세기’와 ‘국민의 세기’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새로운 질문 앞에 서 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무엇을 지향할 것인가?” 이재명정부가 내건 국가비전은 명확하다.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이는 단순한 정치 구호가 아니다. 헌법 제1조가 밝히는 국민주권과 제10조가 명시한 국민행복의 권리를, 실질적 국가 운영의 비전으로 구현하겠다는 다짐이다. 다시 말해 헌법이 약속한 나라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 이 시대정신의 본령이다. 새로운 국정 운영의 원칙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 경청은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위이고, 통합은 분열을 극복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과정이다. 공정은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정의의 기반이며, 신뢰는 국민과 정부를 이어주는 사회적 자본이다. 실용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이고, 성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결과다. 이 가운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2022년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양국 간 경제·안보·문화 협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풀뿌리 외교 역시 점차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봉화군은 베트남과의 800여 년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외교 관계를 보완하고 심화하는 독자적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과 리 왕조의 유산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는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리 왕조 후손의 집성촌이 자리한다. 충효당과 유허비 등은 단순한 유적을 넘어 양국 역사적 유대의 상징으로 기능하며, 이는 한국 내 유일한 베트남 선조의 흔적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호찌민 주석이 생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이 역사적 배경은 오늘날 봉화군이 추진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정신적 토대가 된다. 약 2,0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개발을 넘어, 다문화 국제학교, 베트남 이주민의 생활 중심지, 역사·휴양·문화지구로 구성된 국제 교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낭 문화행사 참여의 전략적 의미 봉화군의 다낭 한-베 수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8월 29일 국회에서 녹색당 김찬휘·이상현 신임 공동대표를 접견하고, 양당이 공유하는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예방은 녹색당 신임 대표단 출범 이후 이뤄진 정당 방문의 일환으로, 양당은 기후위기 대응, 기본소득 실현, 지역순환경제 구축 등 공통 의제를 중심으로 정당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용혜인 대표는 “새 정부 출범 시점에 녹색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 것은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기본소득당과 녹색당은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공감대가 큰 정당”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협력할 수 있는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녹색당 공동대표는 “광장에서 함께했던 기본소득당과 국회에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기후·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수정당들이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가자”고 밝혔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광장에서 내란종식을 위해 함께 싸웠던 8개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하도급대금 ‘1회 이상’ 지체 시, 발주자가 하수급인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 가능케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은 하수급인(하도급사)의 대금 확보와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2회 이상 대금 지급 지연이 발생해야만 하수급인이 발주자에게 직접 지급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요건은 이미 제3자의 채권 압류나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된 이후에 적용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하수급인(하도급사)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대금 체불로 인한 하도급업체의 경영난을 조기에 방지하고, 안전관리 비용 축소로 인한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복 의원은 "현행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중소 하도급업체는 경영난에 빠지고, 현장 안전관리비와 인건비를 줄이게 된다"며, "그 결과 연쇄부도와 산재 위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