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뿔제비갈매기의 유전정보를 최근 완전히 해독했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대만 등의 무인도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마리만 남아 있는 희귀 바닷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위급종(CR)’이다. 환경부는 2022년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016년 전남 영광 육산도(무인도)에서 국내 최초로 번식을 확인했으며, 10년간 뿔제비갈매기 국내 개체군의 생태를 분석하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지난해(2024년) 7월부터 뿔제비갈매기의 생태적·유전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약 11억 7천만 개 규모의 염기서열을 염색체 단위로 완전하게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경부 산하 생물 관련 전문 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최첨단 디엔에이(DNA)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대한 의미 있는 유전체 분석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행복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행복도시 주요 시설 및 건설현장 총 16개소이다. 행복청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과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이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중요지점 16개소를 선정했다. 해당 지점에 대해서는 풍수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10월 중순까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행복청이 수립한 풍수해 예방대책이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배수계획과 우수 처리체계, 비탈면과 흙막이 구조물의 안전성, 토사 유출 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면밀히 살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 김상기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이번 점검은 극한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점검을 통해 행복도시를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무궁화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인 큰붉은잎밤나방(왕붉은잎큰나방, Rusicada privata)의 성페로몬을 합성·동정하고, 이를 활용한 교미교란제를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미교란제는 해충의 성페르몬과 동일한 물질을 인공적으로 대량 방출해 수컷이 암컷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혼란을 유도하며 해충을 방제한다. 이는 해충의 짝짓기를 방해하여 번식을 차단함으로써 2세대 개체군의 밀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 번식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교미교란제는 현장 실증 시험 결과, 교미교란제를 처리한 구역에서 수컷의 유인이 효과적으로 차단됐고, 유충에 의한 무궁화 잎의 식엽 피해가 약 70% 감소 되어 우수한 방제율이 확인됐다. 이 기술은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에 이어 유기농업 자재로도 등록(공시-2-5-345)을 완료해 실용화를 앞당겼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기술을 친환경 방제 전문 회사인 ㈜에이디에 기술이전했으며, 친환경 교미교란제 제품을 제작하여 상용화했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생활권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은 5월부터 6월까지 노루 출산기를 맞아 야생 새끼 노루를 발견하더라도 접촉을 삼가줄 것을 탐방객들에게 당부했다. 제주 지역에 서식하는 노루는 매년 가을에 짝짓기를 하고, 이듬해 5월에서 6월 사이에 새끼를 낳는다. 이는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봄에 맞춰 출산을 하는 노루의 놀라운 생존 전략이다. 현재 노루생태관찰원에는 임신한 암컷 노루 3마리가 보호되고 있으며, 거친오름 일대에서도 일부 야생 개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루는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야생동물로, 특히 임신기와 출산기에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는 탐방객이 숲길에서 새끼 노루를 발견하더라도 절대 손대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조용히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큰 보호라고 강조했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노루 출산기는 제주의 숲이 생명을 품는 경이로운 순간”이라며“이 시기에는 노루와 자연을 향한 조용한 배려가 필요하며, 탐방객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제주 생태계 보전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시는 최근 제주도청 제2청사 앞 보호수 주변 녹지공간을 새롭게 정비했다.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는 현재 수령 385년의 팽나무 2그루와 수령 185년의 해송 3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정비 사업은 보호수의 생육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한 조치로 나무의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기존 보호수 위주의 단순한 정비에서 벗어나 보호수 곁에 자라고 있던 대나무와 경합목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맥문동, 제주상사화, 메리골드 등 초화류를 식재하여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단장했다. 제주시는 이번 정비를 계기로 보호수와 주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총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보호수와 노거수 25그루에 대해 외과수술(5그루), 수목정리(19그루), 안전시설 설치(1그루)를 진행했으며, 생육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보호수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과 함께해온 소중한 산림자원”이라며 “보호수 생육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을 제거하고 생육환경을 개선하여 보호수가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시는 ‘함덕리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새롭게 경계와 면적을 확정했다. ‘지적재조사’는 지적공부상 경계와 실제 토지 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아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 토지는 조천읍 함덕리 200번지 일원 730필지(371,308.9㎡)로 2022년 11월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하여 필지별 현황측량, 경계협의, 이의신청 접수, 경계결정 위원회 심의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5월 22일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면적 또는 지번에 변동이 생긴 276필지에 대해 관할 법원에 등기 촉탁을 완료했으며,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액에 따른 조정금 징수·지급액을 통지했다. 조정금 통지서를 받은 토지소유자는 통지서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감정평가와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조정금이 결정된다. 서연지 종합민원실장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원활하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토지의 가치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시는 하절기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공공수역과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폐수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수질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예방하고자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을 포함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외로 방류하는 수계 주변 또는 지하수 보전이 필요한 관내 폐수배출시설 4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단계별로 이루어진다. 6월에는 대상 사업장에 점검 안내문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발송하여 자발적인 사전 점검을 유도하고, 7월부터 8월까지는 현장 방문을 통한 본격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및 운영 여부, 수질오염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최종방류수 수질 상태 점검(보건환경연구원 분석 의뢰)을 통해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이나 반복‧고질적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환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관내 일반벼 재배단지(친환경 재배단지 제외)에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성 해충 발생이 우려돼 적기 방제 및 예찰활동을 농가에 당부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된 이후 평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일교차로 인해 저온성 해충인 벼 물바구미와 벼 잎벌레의 발생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벼 저온성 해충은 기온이 낮은 경우 산란율 및 생존율이 높아져 모의 잎과 뿌리에 피해를 주며 특히 잎굴파리의 경우 유충 기간이 짧아 적기방제를 하지 못한 경우 본 답에 많은 피해를 줄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모내기 직후 어린 벼를 가해하는 벼 물바구미는 잎을 갉아 먹거나 줄기를 파고들어 생육을 저해하며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춘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저온성 벼 해충에 의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기 방제가 중요하며 논에서 발생 여부를 확인해 초기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대구 남구는 남구자원봉사센터와 명덕새마을금고 ESG봉사단이 지난 8일, 경북 영덕군 일대에서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자원봉사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생태 회복과 지역 상생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봉사자들은 진달래 묘목을 심는 생태복구 활동과 함께, 영덕 해변 일대에서 플로깅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활동에는 남구자원봉사센터와 명덕새마을금고 ESG봉사단 소속 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연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는 동시에, 영덕 전통시장과 지역 식당을 이용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온기를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 희망을 심고 연대의 힘을 보여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한 상생과 나눔의 문화가 지역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창지 남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생태 복원과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광양시는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탄소중립 실천 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 실현과 정부합동평가 지표 달성을 목표로, 도내 각 시‧군의 탄소중립 실천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6개 분야(▲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 가입률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추진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탄소중립 실천운동 추진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17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탄소중립 우수사례에 대한 심사도 병행됐다. 광양시는 체계적인 정책 추진과 시민 참여 기반 구축 등 전방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천 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목표 대비 101.4% 감축하며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했고,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에서는 2024년 가입 목표 대비 123%의 가입률을 기록해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했다. 또한, 총 82억 8,600만 원의 보조금을 확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