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가 미래세대 등 시민들에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자체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최종 시연을 준비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대상자 모집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시는 초등학생과 시민단체 등 시민들이 전주지역 주요 폐기물처리시설 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자원순환과 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경우 총 10회에 걸쳐 약 250여 명이 참여하게 되며, 광역 소각장과 재활용 선별시설, 매립장 등 평소 쉽게 갈 수 없었던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내가 버린 생활폐기물 처리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실천적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니어클럽 환경강사들은 현재 교육 내용을 다듬고, 완산시민경찰연합회는 현장 안전을 철저히 관리키로 하는 등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역할 분담과 꼼꼼한 현장 점검에 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지역에 집결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친환경 소각 기술과 재활용 선별장, 음식물 처리시설 등 다양한 시설 견학이 가능하다.
이번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프로그램은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전주시니어클럽, 완산시민경찰연합회 등 5개 기관의 협약을 통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전주시가 총괄 기획하고, 전주교육지원청과 주민자치협의회는 교육대상자 모집과 이동을 지원한다. 또, 전주시니어클럽은 환경 강사 역할을 맡아 견학을 이끌며, 완산시민경찰연합회는 현장 견학 운영시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환경 의식 함양과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견학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세심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견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