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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남명학사 재사생 도내 향토기업 탐방

도내 대표기업인 BNK경남은행·무학 견학을 통해 애향심 고취 및 지역정주 유도 기여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남명학사 재사생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내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사생들에게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고, 졸업 후 경남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BNK경남은행과 주류 전문 기업 (주)무학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BNK경남은행은 1970년에 설립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지역 중소기업 금융 지원, 제로페이 활성화, 조선·항공·기계 등 지역 주력 산업과의 협력, 지역민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경상남도와 함께 성장했다.

 

참가자들은 BNK경남은행으로부터 채용계획, 취업 정보를 청취하고 진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이공계 위주 탐방과 달리 금융권 기업을 처음 방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무학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 과정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산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무학이 운영하는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에는 맥주, 와인, 위스키, 코냑 등 전 세계 3,500여 종의 주류가 전시되어 학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남도립미술관도 방문해 전시 작품을 관람하며 예술을 통한 심리적 휴식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단감을 활용한 음식 체험과 함께 도립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방문해 지역 특산물과 산업 관광자원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정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남명학사는 지난 6월 27일 사천시와 거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오션을 방문하는, 1차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명학사는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로, 창원관과 서울관을 두고 있다. 경제적 부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경남 출신 대학생들에게 숙식 지원과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기업 탐방을 통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가슴에 새겨 더 큰 도전과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라며 “지역 인구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남 청년들이 서울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도 경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