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를 방문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협력 논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활동은 코트라(KOTRA)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물류, 스마트 모빌리티, AI, 첨단기계 분야를 선도하는 유럽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현지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문 대상에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게브뤼더 바이스,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개발하는 캅슈 트래픽컴, 광학기술과 반도체 조명 분야의 선두주자인 AMS 오스람, 전기차 구동 시스템과 차량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AVL, 1만2천여 회원사를 보유한 뮌헨상공회의소, AI 솔루션 전문기업 모션스 클라우드, 플라스틱 소재 혼합기 분야의 강자인 리스트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돼 있다.
광양경자청은 각 기업과의 회동에서 한국 내 투자 가능성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리스트 테크놀로지는 이미 한국 내에 아시아 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후속 투자 가능성도 크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유럽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광양만권의 미래 전략산업과 접점이 많다”며 “이번 출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광양만권을 동북아 최고의 투자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