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산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시청과 경찰청 사이 도로변에서 헌혈버스 3대를 이용해 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같이 하는 헌혈, 가치 있는 헌혈’을 실천하고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올해 세 번째로 ‘직원 헌혈의 날’을 시행한다.
이번 직원 단체헌혈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공직자가 혈액 수급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헌혈 기부 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기준 시의 혈액 보유량은 8일분으로 수치상 적정 수준(5일분)을 웃돌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과 집단헌혈 감소 등으로 향후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그간 지속된 폭염과 방학의 영향으로 직장과 학생 단체헌혈 참여가 줄어 혈액 확보가 어려운 만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시청, 시의회, 부산경찰청 직원뿐 아니라 헌혈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헌혈의 필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헌혈 홍보영상을 촬영해 향후 헌혈 문화 확산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헌혈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불안정한 혈액 수급 상황을 개선하고 헌혈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