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 함평군이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인 성천지구(엄다면 성천리 384-2번지 일원)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경계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국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국가 정책사업으로,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인 것을 목표로 한다.
경계설명회는 성천지구 내 와촌 마을경로당과 성암 마을경로당에서 실시되며, 군청 지적재조사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재조사추진단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1:1 면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협의 대상은 성천지구 내 462필지, 토지소유자는 현재 187명이다.
군은 설명회에서 드론 정밀 측량 결과를 토대로 제작한 정사영상을 활용해 경계 현황을 설명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민 간 경계 갈등 해소는 물론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 군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의 불규칙한 모양이 정형화되고 맹지가 해소돼 토지 이용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경계설명회에 토지소유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는 올해 국비 약 2억 원을 지원받아 엄다면 성천지구와 학교면 곡창지구 및 석정지구 등 총 3개지구 972필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을별로 개최했으며, 지난 5월까지 지적재조사측량을 완료하고 8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현장에서 ‘토지소유자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함평군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는 학교면 곡창지구와 석정지구를 대상으로 각 마을경로당에서 경계설명회를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